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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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는 최근 발매된 앨범 <러브스크림> 중에서 ‘쉿’이란 곡을 가장 아낀다고 말했다. “대학 진학해서부터 지금까지의 시간과 그 시간이 새겨진 책을 쓰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담아서”라는 것이 그 이유다. 그가 가장 아끼는 곡을 탄생시킨 이야기들. 타블로의 첫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은 그가 보물처럼 품어온 젊은 날의 비밀과 흥분을 써내려간 소설 10편이 담겨져 있다.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 '휴식', '쥐', '우리들 세상의 벽', '안단테' 등 그가 써내려간 이야기들은 모두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소동극. 그 중심에는 스무 살, 여린 감수성을 지닌 젊은 날의 그림자가 있다.<당신의 조각들>에는 각박한 도시의 삶을 살아가는 세대를 위한, 그 터널을 지나오면서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위안을 건네준 희미한 희망이 담겨져 있다. 소설은 시종일관 건조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어느 순간 불현듯 가슴을 툭 치며 괜찮다고 위로한다. 지난해 MBC [일밤-경제야 놀자] 코너에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타블로의 소설집. 명문 스탠포드 대학을 최고학점으로 졸업한 타블로의 자작 영문소설은 그의 교수이자 미국의 대작가 토비아스 울프가 극찬해 화제가 되었다. 그 타블로의 소설을 드디어 우리 눈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