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녹일 것처럼

미야베 미유키 · 소설
3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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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견 마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다섯 편의 단편 소설을 모은 연작 소설집이다. <퍼펙트 블루>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그대로 들고 와 일종의 피카레스크식 구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인간이 아닌 탐정견 '마사'를 화자로 설정했지만, '개'의 시선으로 이야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이질감 없이 몰입할 수 있다. 각 장은 범죄 그 자체보다는 등장인물들의 각양각색 사연들에 방점을 찍으며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똑똑한 늙은 개는 주인 가요코와 함께 그들의 면면에 대해서 파헤쳐간다. 하지만 인간 없이는 일련의 사건 해결은 불가능하며, 이는 곧 모든 해결책은 사람에게 있으며, 사람들은 소통해야 하고, 그를 통해 윤리를 회복해야 함을 에둘러 강조하는 것에 다름아니다. 살인 사건이라는 음울한 소재로도 밝고 따뜻하게 그려내는 작가 특유의 작법 스타일이 그 어떤 작품보다 잘 반영되어 있으며, 각 단편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한편 경쾌하고도 감성을 자극하는 문체 또한 베테랑 작가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

35주년 기념 재개봉, 극장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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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마음을 녹일 것처럼 007 제2장 손바닥숲 아래에서 077 제3장 백기사는 노래한다 123 제4장 마사, 빈집을 지키다 191 제5장 마사의 변명 303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탐정견 '마사'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 군상에 대한 기록! 하스미 탐정 사무소의 가요코와 탐정견 마사가 그리는 다섯 편의 감성 미스터리 사건 일지! - 《마음을 녹일 것처럼》 <명탐견 마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다섯 편의 단편 소설을 모은 연작 소설집 《마음을 녹일 것처럼》이 '노블마인'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미야베 미유키 최초의 장편 소설 《퍼펙트 블루》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그대로 들고 와 일종의 피카레스크식 구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1997년에 발표된 《마음을 녹일 것처럼》은 전작 《퍼펙트 블루》와 같이 인간이 아닌 탐정견 '마사'를 화자로 설정했지만, 작가의 탁월한 스토리텔링 덕분에 '개'의 시선으로 이야기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만큼 이질감 없이 몰입할 수 있다. 이 소설은 살인 사건이라는 음울한 소재로도 밝고 따뜻하게 그려내는 작가 특유의 작법 스타일이 그 어떤 작품보다 잘 반영되어 있으며, 각 단편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한편 경쾌하고도 감성을 자극하는 문체가 베테랑 작가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 다섯 편의 단편은 사회파 미스터리 그 이상의 것이라 평가받는다. 사회의 부조리함을 고발하지만 미야베 미유키만의 센스와 유머를 녹여내어 독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을 녹일 것처럼'과 '손바닥숲 아래에서'에서는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불신이 팽배한 사회를 그렸고, '백기사는 노래한다'에서는 타인에게 할 수 있는 희생과 헌신을 보여주기도 한다. '마사, 빈집을 지키다'에서는 이 사회가 인간을 얼마나 잔인하고 폭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마사의 변명'은 영화로 치자면 쿠키영상과 같은 느낌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가는 본인을 작품 속에 등장시키는데, 그 '미야베 미유키'라는 추리 소설 작가는 어딘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칠칠치 못한 모습을 보인다. 인간, 그 알 수 없는 천태만상의 피조물들이 사는 세상 -하지만 결국엔 사람에게 해답이 있다 미야베 미유키는《마음을 녹일 것처럼》에서 각 장마다 벌어지는 심각한 범죄보다는 등장인물들의 각양각색 사연들에 방점을 찍으며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저자는 '마사'가 들여다본 세상을 참으로 '가관'으로 그리고 있다. '가지가지'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곳이다. 누구는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바보 같은 짓을 저질렀고, 또 누구는 극복할 수 없는 열등감에 휩싸여 잔인한 짓을 벌였다. 어떤 이는 병적인 죄책감에 빠져 있었으며, 또 어떤 이는 돈이라면 못할 짓이 없을 정도다.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똑똑한 늙은 개는 주인 가요코와 함께 그들의 면면에 대해서 파헤쳐간다. 때로는 까마귀나 다른 개들의 도움을 받아 혼자 나서서 알아보기도 한다. 하지만 제아무리 글을 읽을 줄 알고 텔레비전도 혼자 켜고 볼 줄 아는 마사지만 인간 없이는 일련의 사건 해결은 불가능 했을 것이다. 작가는 소통이 단절된 시대, 윤리를 등한시하는 시대를 반영한 《마음을 녹일 것처럼》에서 결국에는 모든 해결책은 사람에게 있으며, 사람들은 소통해야 하고, 그를 통해 윤리를 회복해야 함을 에둘러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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