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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동문학사상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미야자와 겐지의 미발표 동화집. 이 책에 실린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와 '펜넨넨넨넨 네네무의 전기'는 작가의 철학과 사상, 세계관이 집약되어 있는 자전적인 이야기로 겐지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언뜻 비슷한 구조로 보이지만 전혀 다른 결말을 지녔다.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의 주인공 구스코 부도리는 어린 시절 기근으로 부모를 잃고 여동생과 헤어진다. 천잠사 공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수렁논에서 농사를 짓다가 공부를 해서 화학 기사가 된 부도리는 비를 내리게 하고, 비와 함께 비료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 가뭄을 막고 풍년을 가져온다. 뿐만이랴 냉해가 다가오자 예전의 자기처럼 기근으로 부모를 잃는 사람이 없도록 기꺼이 죽음을 선택한다. 한편 '펜넨넨넨넨 네네무'는 이렇게 전개된다. 주인공인 요괴 펜넨넨넨넨 네네무는 어린 시절 기근으로 부모를 잃고 여동생과 헤어진 뒤 숲에서 다시마를 따며 고된 노동을 하다, 공부를 해서 세계재판장이 된다. 네네무는 명판결로 인해 지위와 명성이 높아지지만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이렇듯 두 작품은 '전기'라는 형식답게 모두 어떤 인물의 일대기라는 형식을 지니고 구성도 흡사하지만, 두 주인공은 각각 다른 결말을 맞이한다. 또한 인간세계와 요괴세계라는 다른 차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그 속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행위와 사건, 대사 등은 기묘하게 겹치면서 결국 동일한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듯 느껴지기도 한다.
저자/역자
목차
기획의 말
1장 구스코 부도리의 전기
1. 숲
2. 천잠사 공장
3. 수렁논
4. 구보 대박사
5. 이바토부 화산국
6. 산무토리 화산
7. 구름바다
8. 가을
9. 칼보나드 섬
2장 펜넨넨넨넨 네네무의 전기
1. 펜넨넨넨넨 네네무의 독립
2. 펜넨넨넨넨 네네무의 출세
3. 펜넨넨넨넨 네네무의 시찰
4. 펜넨넨넨넨 네네무의 안심
5. 펜넨넨넨넨 네네무의 출현
작품해설 / 삶의 두 갈래 길 : 엄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