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김용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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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옥정기>, <소오강호> 등에서 강한 개성의 인물 군상과 다채롭고 웅건한 서사를 통해 당나라 이후 이어져 온 중국의 고유한 무협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었던 작가 김용의 대하역사소설이다. 원명교체기 혼란한 시대 속에서 격랑 많은 운명을 타고난 장무기. 소설은 그가 절대무공 비법을 통해 강호 최고의 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작가 김용은 웅장한 역사와 탁월한 상상력을 펼쳐내면며, 역사 속에 살아숨쉬는 영웅들의 의리와 사랑을 이야기한다. <영웅문> 3부로 국내에 소개된 <의천도룡기>는 작가 김용이 직접 보완 수정한 3판본으로써 국내 최초 정식판본이다. 중국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되며 성경보다 더 많이 팔린 모택동 어록의 기록을 이미 오래 전에 갱신한 중국 고전소설 <사조삼부곡>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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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l 무림지존 도룡도 들어가기에 앞서 부치는 말 / 옮긴이 제1장 아득한 저 하늘가, 그리운임 잊지 못하니 제2장 무당산최고봉에 송백은 길이 푸르네 제3장 백 번 담금질하나 도룡도는 검정빛 광채만 빛나고 제4장 글씨는 상란첩, 마음은 방황을 거듭하네 제5장 하얀팔뚝에 찍힌 상처 옥매화로 꾸민 듯한데 2권 l 빙화도에서 보낸 10년 제1장 뗏목에 오르니 북명의 망망대해 정처없이 떠가는데 제2장 누가 얼음 배 띄워 신선의 고향으로 보내주랴? 제3장 불모의 땅 십 년 세월 뗏목을 타고 돌아오네 제4장 무당칠협 상봉의 기쁨 절반에도 차지 않았는데 제5장 백세 잔칫날에 억장이 무너지네 3권 l 접곡의선 제1장 모진 여인의 독설은 창끝보다 더 날카로운데 제2장 금침과 약초로 고황에 든 불치병을 고쳐준다네 제3장 그대가 내 담장을 넘었어도 후회하지 않으리니 제4장 길에 오르니 가는 곳마다 배은망덕한 이리떼뿐이네 제5장 기막힌 모략, 감쪽같은 비책도 일장춘몽이려니 4권 l 구양진경 제1장 극한 상황에 몰려 구양진경 다시 보게ㅐ 되네 제2장 박쥐 날개 신출귀몰, 모래바다에 웃음소리 흩날리니 제3장 의천장검 차가운 서릿발이 허공을 가르누나 제4장 집안싸움 일으키면 금성철벽도 무너지는데 제5장 묘혈에 빠져도 서로 돕고 일깨워 난관을 돌파하네 5권 l 광명정 전투 제1장 분규를 해결하려 육대 문파 강적들과 맞서 싸우니 제2장 군웅들의 마음은 약법 삼장으로 귀일하네 제3장 녹류장 나그네, 부용화 그윽한 향기에 담뿍 취하니 제4장 이유극강의 태극 원리, 세상에 처음 전해지네 제5장 호접곡에 높이 들린 횃불, 온 하늘 밝혀 비추니 6권 l 명교의 비밀 제1장 고두타는 옥같이 준수하던 용모를 훼손했네 제2장 백 척 높은 보탑 위에서 새처럼 비상하니 제3장 자삼용왕은 동문형제들과 의절하고 은원마저 끊었다네 제4장 네 처녀와 한 배 탔으니 풍랑에 시달린들 더 바랄 게 무어랴? 제5장 견우와 직녀, 은하수에 가로막히니 영이별이라네 7권 l 의천검 도룡도를 잃고 제1장 의천검 도룡도를 잃고 사랑하는 이마저 죽었는데 제2장 억울한 누명 하소연할 길 없으니 수심에 겨워 미칠 것만 같네 제3장 긴 퉁소 짧은 거문고 가락에 담황색 옷자락 나부끼는데 제4장 혼례식 날 저 신부는 섬섬옥수로 면사포를 찢어 던졌다네 제5장 누가 금빛 갈기털 사자를 도륙하려다 살신지화를 입으랴? 8권 l 도사 영웅대회 제1장 세 그루 소나무에 짙푸른 가장귀 울음 창창한데 제2장 천하영웅 가운데 어느 누가 그 앞에 맞설 자 있으랴? 제3장 군자도 마음에 사무치면 업신여김을 사서 받는다네 제4장 무학비급, 병법서는 바로 그 속에 감춰졌는데 제5장 장무기, 내 임인 줄 알았더니 그 임이 아니었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김용 무협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5천년 동양의 지혜와 문화를 꿰뚫는 것이다! 삼국지, 서유기, 수호지와 어깨를 견주는 격조 높은 중국문학의 원류! 2007년 일부 중국 중학교 교과서가 개편되면서 일대 사건이 벌어졌다. 루쉰의 <아Q정전>이 빠지고 김용의 <천룡팔부>가 수록된 것이다! 16편의 작품을 쓰고 절필한 지 어언 30여 년. 하지만 김용은 여전히 각종 설문조사에서 루쉰과 함께 ‘중국의 문화 위상을 보여주는 최고의 인물’ 1, 2위를 다툰다. 김용 무협소설의 젖줄은 중국의 전설·시·역사, 그리고 유가, 불가, 도가를 아우르는 철학. 스스로 <명보>를 창간해 정치평론가로 활동한 김용은 수많은 역사서를 수차례 통독하여 쌓은 방대한 지식과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실제와 상상을 절묘하게 교직한다. 그의 열혈 독자들 가운데 지식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사조삼부곡>의 시대배경은 송ㆍ원ㆍ명에 걸치는 혼란스러운 왕조 교체기. 이는 소설의 극적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장치이기도 하지만, 전란과 피난생활을 몸소 겪은 자신의 삶과 격동 그 자체였던 중국 근현대사를 반영한다. 그의 주인공들은 현실의 중력을 가뿐히 털어내고 강호, 중력으로부터 자유로운 그 상상의 공간 위를 날아오른다. 0세기 대표 중국고전, 일단 읽어라! 재미있다! 하지만 알고 읽으면 백배 재미있다! 옛 복장을 하고 있지만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이 현대적인 김용의 인물들 (<사조영웅전>의 황약사, <신조협려>의 양과와 소용녀, 정파와 사파 사이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의로움을 구했던 <의천도룡기>의 장무기 등)은 기성체제에 순응하지 않으면서도 의義를 지키며 자유를 추구한다. 장대한 스케일과 힘이 넘치는 스토리 구성에 생기를 불어넣는 독특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에서 독자들은 의를 배우고 지혜와 용기를 깨친다. 고전은 방대한 지식과 인문학적 소양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김용의 매력적인 문장은 부드러우면서 우아하다. 수많은 평론가들이 김용 문장을 문어체 문장의 모범으로 꼽는다! 해외의 화교들이 중국어와 문화를 배울 때 김용 소설은 필수 교과서와도 같다. ‘중국인이 있는 곳에 김용의 소설이 있다’는 말은 절대 과장이 아니다. 사조삼부작의 완결판 의천도룡기! 강호라는 가상공간에 인간적 숨결과 고뇌를 불어넣다! <의천도룡기> 는 <사조삼부곡>의 완결판. <사조영웅전><신조협려><의천도룡기>3편으로 이루어진 <사조삼부곡>은 남송 시기부터 원을 거쳐 명의 건국 이전까지의 긴 역사적 시간을 배경으로 한다. 이 시기 중국에서는 대륙을 놓고 한족과 거란족, 몽고족 등 이민족 간에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남송, 금, 원 교체기 속에서 칭기즈칸, 쿠빌라이, 왕중양, 주원장 등의 역사적 실존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것이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과 조화롭게 어울리며 김용 특유의 서사가 생성된다. 곧 박진감 넘치는 무협의 세계가 유교, 불교, 도교 사상 속에 깃들어 있고, 이것이 실제 역사와 맞물리며 참신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대만에서 천만 부 이상, 중국에서 1억 부 이상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중국 대표작가 김용의 <의천도룡기>가 한국 최초의 정식 계약본으로 출간된다. <의천도룡기>는 김용의 1961년작. 김용이 2003년과 2004년에 걸쳐 세심하게 고증을 거쳐 수정한 최종 3판본 <의천도룡기>는 김용이 직접 세심하게 고증을 거쳐 수정한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에 이어 작가 자신이 인정한 국내 유일의 김용 작품이다. <의천도룡기>에서는 ‘의천검’과 ‘도룡도’의 행방을 둘러싼 무림 고수들의 혈투, 혼원벽력수 성곤에게 원수를 갚기 위한 금모사왕의 분투, 명교인들과 육대문파(소림, 무당, 아미, 곤륜, 공동, 화산) 간의 오래된 은원관계, 장무기가 조민, 주지약, 아소, 은리 등과 펼치는 로맨스 등의 큰 사건들과, 그 사건들을 이어주는 다양한 인물과 애끓는 사연이 서로 복잡하게 뒤얽히면서 강호를 수놓는다. 김용은 <구양진경>을 통해 소림과 무당 사이의 연원관계를 구성하고, 의천검과 도룡도의 연원과 탄생을 <구음진경>과 <무목유서>의 행방과 연결시키고, 이로써 장무기를 곽정과 황용, 양과의 계승자로 만들면서 강호에 역사와 생명력을 부여한다. 100명에 이르는 인물들은 모두가 독특한 자신만의 성격과 사연을 갖는다는 점에서 김용의 탁월함은 더욱 빛난다. 이들은 강호라는 가상의 공간에 인간적 숨결과 고뇌를 불어넣어 그곳을 살아있는 삶의 공간으로 느끼게 한다. 김용을 신필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렇게 거대한 역사와 소소한 삶의 문제를 세세하면서도 웅장하게, 그리고 유려하게 그려내는 그의 능력 때문일 것이다. 반세기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안겨준 고전 중의 고전 <의천도룡기>는 소설뿐만 아니라 각종 영화와 드라마, 게임으로 만들어지며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권. 무림지도 도룡도 “무공비급 <구양진경>이 탄생시킨 무당파와 아미파, 그 시작은 한날한시였다!” 신조대협 양과를 찾아 소림사로 간 곽양. 그곳에서 그녀는 곤륜파 하족도와 소림파가 격돌하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소림파의 역적으로 몰린 각원대사, 장군보와 함께 도망치지만, 결국 각원대사가 목숨을 잃는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곽양과 장군보는 각원대사가 열반에 들기 전에 읊은 lt;구양진경>구절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고, 후에 이 두 사람은 이를 바탕으로 강호에 큰 문파를 만드는데…… 2권. 빙화도에서 보낸 10년 “무림지존 도룡보도, 천하를 호령하니 따르지 않을 자 없도다!” 강호에는 도룡도를 얻는 이가 곧 무림지존이 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영웅들이 이 도룡도를 얻기 위해 목숨을 내걸고 싸워왔다. 결국 도룡도를 손에 넣은 쪽은 천응교였다. 그러나 금모사왕 사손이 강제로 도룡도를 빼앗고, 천응교의 은소소와 무당파의 장취산을 사로잡아 북극 빙화도로 도망가는데…… 과연 도룡도의 진짜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3권. 접곡의선 “영웅이 되기 위한 험난한 여정! 길에 오르니 가는 곳마다 이리떼뿐…” 소년 장무기는 도룡도의 쟁탈전 때문에 부모님을 잃었다. 게다가 현명신장에 얻어맞아 불치병에 걸리고 만다. 그는 현명신장을 치료하기 위해 신의(神醫)로 널리 알려진 견사불구 호청우를 찾아간다. 하지만 호청우마저도 그의 병은 치료할 수 없었고, 그는 꼬마 양불회의 아버지를 찾아주기 위해 무작정 곤륜산으로 향하는데…… 소년 장무기는 어떻게 시련을 이겨내는가? 영웅으로 성장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다! 4권. 구양진경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은 혼원벽력수 성곤! 과연 명교가 존재할 것이냐 멸망할 것이냐!” 장무기는 죽음에 임박한 순간, 운명과도 같이 lt;구양진경>을 만난다. 그는 lt;구양진경>을 수련하면서 점차 마음과 몸이 강해지는 걸 느낀다. 다시 강호로 나온 장무기는 명교를 무너뜨리고 세상의 지존이 되려는 혼원벽력수 성곤의 음모를 알아챈다. 이 음모를 세상 천하에 알리기 위해 명교를 구원하려는 장무기와 명문정파 간에 갈등이 일어나는데…… 5권. 광명정 전투 “정의를 좇는 자, 소년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다!” 명교의 광명정을 공격하려는 육대 문파 진영과 맞닥뜨린 장무기는 자신의 목숨을 다 바쳐서라도 이 공격을 중단시키려고 한다. 수많은 일류고수들과 맞서면서도 전혀 굴하지 않는 그는 더 이상 병에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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