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당신에게 필요한 건 멋진 글이 아닌 투자자의 마음을 흔드는 시나리오다! □ 글이 아닌 영화를 써라 시나리오는 영화를 위한 글쓰기이다. 그러므로 철저히 영화사, 투자자, 감독의 입장에서 써야 한다. 아무리 구성이 탄탄하고 묘사가 빼어난들 이러한 시나리오 쓰기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애써 완성한 작품은 첫 장도 제대로 읽히지 않은 채 버려질 것이다. 그렇다면 소설 같은 텍스트 중심 문학과 시나리오는 어떻게 다를까? 고리타분한 사전적 정의 대신 차례의 꼭지 제목 몇 개만 살펴봐도 쉽게 차이를 알 수 있다. [ 시장성 없는 콘셉트는 버려라 / 특정 배우를 염두에 두고 써 보자 / 훑어보기 쉽게 수직적으로 써라 / 단락마다 다른 숏을 나타내게 써라 / 지문과 서술은 작가가 쓰는 카메라다 / 열 쪽 안에 주제를 함축하는 대사를 써라 등등 ] 이렇게 시나리오가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소들을 빠짐없이 알려주기 때문에 이 책을 먼저 읽고 집필에 들어간다면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의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투자를 부르는 시나리오의 조건 영화사가 시나리오를 고를 때는 ‘멋진 글’이 아닌 ‘투자가치가 있는 글’을 선택한다. 이때의 투자가치란 일반적으로 예술성이 아닌 상업성을 뜻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경쟁 시나리오들 사이에서 어떻게 내 작품이 ‘더 상업적’이라고 호소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가장 핵심은 ‘영화 산업이 무엇인가’를 작가가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 된다. 책에서는 이 주제를 ‘영화는 감정 체험을 사고 파는 것이다’라는 꼭지를 통해 특히 강조한다. 관객이 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영화를 보는지, 영화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작가가 온전히 알고 있다면 시나리오 또한 그에 걸맞게 쓰여질 것이다. □ 가장 비싼 작가들의 생생한 노하우 한 편의 시나리오가 영화로 제작되기 위해서는 무수한 협업(혹은 타협이라고 읽어도 좋겠다)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작가마다 장단점이 다르고 시기별로 제작 환경이 변하기 때문에 시나리오 쓰기에서 ‘어떤 방법이 항상 옳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아는 작가들의 경험을 통해, ‘어떤 방법으로 성공했고, 성공하고 있으며, 성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마딕 마틴, 제임스 V. 하트, 사이드 필드 등 최고 레벨의 작가 95명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하는 노하우가 바로 그것이다. 더불어 개정판에는 집필 중에 쉽게 참조할 수 있도록, 차례를 간략한 사전처럼 활용 가능하게 재구성했다. 각 꼭지의 실전 연습을 집필 중에 맞닥뜨리는 문제들에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거장들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시나리오 쓰기의 모든 것》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