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별기

이상 · 소설
1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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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날개 봉별기 지주회시 실화 김유정 종생기 ■ 작가 알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 이상의 단편소설 이상의 문학은 많은 연구에서도 드러나듯이 자전적 소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자의식을 강조하거나 내면 지향적인 것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외적 현실이나 일상에 대한 감정들이 철저하게 왜곡되거나 부정되어 있다. '종생기'에서는 내면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계속해서 반복된다. 또한 '봉별기'에서 주인공 이상은 사랑하는 여자에게 다른 남자를 소개시켜 준다. '날개'에서 나는 자신의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계속 상상의 나래를 편다. 일제 식민지라는 시대의 비극적 상황 속에서 이상이 현실을 왜곡하고 외부의 세계가 아닌 내면의 세계로 잠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이상의 문학은 불후한 천재의식을 그대로 반영하며 아픈 현실을 철저히 왜곡시켜 역설적으로 리얼리티를 갖게 만든다. 이상의 문학은 어렵다. 그러나 난해하기 때문에 연구에서 배제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반복되어 논의되고, 또 읽히고 있다. 이상은 어렵고 난해한 문장들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구인회 멤버였던 김유정을 소설화한 '김유정'에는 박태원, 정지용 등 이상의 친우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며, '실화'에서는 여인의 배신에 상처 받은 남자의 심리를 난해한 문장들로 엮어 묘사하고 있다. '지주회시'에서는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을 거미와 돼지로 묘사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부조리한 현실과 그 속에서 서로에게 기생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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