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읽기의 혁명

손석춘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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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발행 이후 대학 새내기들의 필독서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손석춘의 <신문 읽기의 혁명> 개정3판. 저자는 올해 초판 출간 20주년을 맞이해서, 오늘의 시각에 맞는 새로운 사례와 설명을 대폭 추가해 제3판을 냈다.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신문 독법은 “기사를 읽기 전에 그 편집을 먼저 보라!”는 것이다. 신문들이 편집을 통해 독자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고, 사고의 ‘틀’을 만들어가기에 ‘편집적 안목’을 갖추는 것이 바로 올바른 신문 읽기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보수정권 10년을 거치며 우리 언론 현실은 더 왜곡되고 암담해졌기에 독자들의 올바른 신문 읽기가 간절히 요청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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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여는 글 당신은 성숙한 독자인가? 첫째마당 편집을 읽어야 기사가 보인다 1. 신문 편집 - 기사 읽기의 열쇠 2. 신문 편집과 현실 그림 3. 신문 편집의 ‘3원색’ 4. 편집국의 심장 - 편집부 둘째마당 지면은 평면이 아니라 입체다 1. 지면과 지면 사이 읽기 2. 신문 편집과 정치권력 3. 1판과 5판 사이의 독법 4. 신문 편집과 광고 셋째마당 사설을 읽어야 편집이 보인다 1. 신문 사설 - 편집 읽기의 열쇠 2. 사설과 편집 방향 3. 사설 바로보기 4. 신문사주와 편집 주체 넷째마당 지면은 살아 숨쉬고 있다 1. 신문기자의 숨결 2. 역사로 본 편집의 숨결 3. 실패한 편집과 편집권 4. 당신이 신문 편집자다 닫는 글 더러운 창을 깨자!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신문 읽기의 혁명’은 계속되어야 한다 1997년 첫 발행된 『신문 읽기의 혁명』은 우리 사회에 비판적인 신문 읽기를 처음으로 대중화시킨 책이다. 이전까지 일반적인 독자들은 신문을 그저 정보와 뉴스의 종합으로 여기며 무비판적으로 읽어왔다. 하지만 이 책이 알기 쉽게 신문 편집의 논리와 비밀을 설명하면서 대중들도 신문을 입체적으로 꿰뚫어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이 책은 대중들의 ‘언론 읽는 눈’을 새롭게 트여주였기에 오랫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 이제는 언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올해 초판 출간 20주년을 맞이해서, 오늘의 시각에 맞는 새로운 사례와 설명을 대폭 추가해 제3판을 냈다.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신문 독법은 “기사를 읽기 전에 그 편집을 먼저 보라!”는 것이다. 신문들이 편집을 통해 독자를 특정한 방향으로 이끌고, 사고의 ‘틀’을 만들어가기에 ‘편집적 안목’을 갖추는 것이 바로 올바른 신문 읽기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보수정권 10년을 거치며 우리 언론 현실은 더 왜곡되고 암담해졌기에 독자들의 올바른 신문 읽기가 간절히 요청된다고 하겠다. 이미 20세기 초, 로망 롤랑은 “오늘날의 신문은 거짓말의 소굴”이라고 고발했다. “독자의 십중팔구까지 거짓말에 말려들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다. 21세기인 오늘 로망 롤랑의 말은 더욱 살갗에 와 닿는다. 문제의 심각성은 그럼에도 신문들이 언제나 객관성과 사실성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만일 독자들이 신문을 편집적 안목 없이 읽는다면 독자들은 그 ‘거짓말’에 속게 마련이다. 삶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짓말을 대량으로 양산하는 ‘보이지 않는 권력’에 철저히 예속될 수밖에 없다. 신문 편집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독자들에게 잘못된 창은 ‘감옥’일 수밖에 없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제 정말이지 그 감옥으로부터 탈출해야 한다. 독자를 가두는 그 더러운 창문을 깨부수고, 잠긴 문을 활짝 열어 젖혀야 한다. -282~283쪽 신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 책은 신문독자 대다수가 신문에 대해 의외로 무지할뿐더러 신문을 잘못 읽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신문 내외부적 구조와 현실에 대한 이해 없이 이뤄지는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인 신문 읽기는 독자 자신을 신문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시되는 사고의 틀에 갇히게 만들어 ‘오도된 현실인식’을 낳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자의 신문에 대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읽기)’가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비판적 신문 읽기의 한 길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편집을 읽어야 기사가 보인다 어떤 기사가 1면 머리기사로 올라가고 어떤 기사는 한낱 단신으로 추락하는지, 각 지면의 편집은 어떤 원칙 아래 이루어지는지 등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편집적 안목’을 갖추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제시하는 올바른 신문 읽기의 핵심이다. 편집을 아는 만큼 신문이 더 보인다는 것이다. 오랜 시간 기자로 활동한 저자의 현장 체험이 생생히 무르녹아 그 설득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큰 미덕이다. 우리가 매일 보는 신문은 편집이란 과정을 통해 걸러진 사실을 전달하고 있을 뿐이다. 취사선택의 과정이기도 한 편집에는 따라서 당연히 가치판단이 스며 있게 된다. 가치판단이 빠진 편집이란 애초부터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 예컨대, TV 뉴스에서 선거 때만 되면 공정성 시비가 일어나는 것도 바로 이 편집 때문이다. 화면에 어떤 후보의 집회는 사람이 많은 곳이나 열렬히 호응하는 청중의 모습을 담아 내보내고, 반면 어떤 당은 썰렁하고 무표정한 관중 모습이 방영되는 식으로 말이다. 이렇듯 신문 독자든 방송 시청자든 편집을 통해 걸러진 내용을 제대로 분별해내지 않으면, 한 편집자의 가치판단에다 자신의 머리를 고스란히 내맡기는 꼴이 되고 만다. -18~19쪽 독자를 위한 총체적 신문 읽기 이 책이 나오기 이전까지 신문 관련서들은 대개 ‘기사 더 잘 이해하기’ 수준의 단순한 수준에 머물렀다. 신문의 3축인 신문사·신문·독자 모두를 아우르는 총체적 신문 읽기에 기여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독자의 입장에 대한 고려가 소홀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시종일관 독자를 중심으로 그 3자를 포괄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순한 ‘행간 읽기’ 따위에 주목하는 게 아니라 신문지면이 평면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입체의 세계임을 꿰뚫는 ‘편집 보기’를 시도함으로써, 언론개혁 역시도 편집을 바로 보는 독자들에게서 그 동력이 나오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대중들의 신문 읽기 수준과 미디어 비평 문화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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