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사를 위한 철학

알랭 바디우
11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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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인 알랭 바디우의 신간. <정치와 철학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병사의 형상>, 을 제목으로 한 세 강연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강연 원고들은 비교적 최근에 개진된 정치에 관한 바디우의 입론들이며, 바디우의 고유한 이론적 정향을 보여준다. 물론 이 세 가지 글은 모두 독립적이면서도 상호 보완적이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그의 논의를 따라가면서 정치에 대한, 좀 더 정확히 말해 정치적 진리에 대한 바디우의 가장 구체적인 생각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텍스트를 열어젖혔을 때, 독자들은 명쾌하게 전개되는 구체적인 논의와 만나게 된다. 군데군데 난해한 구절들도 눈에 띄지만, 기본적인 내용들은 대단히 명쾌하다. 바디우의 책은 어렵기로 소문이 나 있지만, 이 책은 그간 번역된 책들 중에서 가장 쉬운 편에 속한다. 곧 이 책이 독자들에게 ‘바디우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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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제를 겸한 옮긴이의 말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는 철학적 사유 1. 철학과 정치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2. 병사의 형상 3. 정치: 비표현적인 변증법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철학은 다른 가능성, 다른 세상을 모색하는 것 끊임없이 생각하는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라. 진리를 확신하는 주체의 삶, 이념을 지닌 삶을 살아라. 현대 철학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명 2013년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펼쳐지는 ‘멈춰라, 생각하라!(The Zizek/Badiou Event of Philosophy -The Idea of Communism 2013)’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현대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신간 《투사를 위한 철학》이 출간되었다. 이 행사는 공산주의, 글로벌 자본주의의 대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 알랭 바디우는 이 행사에서 ‘긍정의 변증법’ 등을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된다. 슬라보예 지젝이 “나는 바디우가 필요하다”라고 말할 정도로 동시대 사상가들 중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인 알랭 바디우의 신간 《투사를 위한 철학》의 원제는 《철학과 정치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La relation ?nigmatique entre la philosophie et la politique)》이다. 이 책이 영어로 번역되면서 《투사를 위한 철학(Philosophy for Militants)》이라는 제목이 붙었고, 독자들이 한국어로 대하게 될 이 번역본은 영어 번역본의 제목을 따른 것이다. ‘militant’는 정당이나 조합 조직의 열성적인 활동가 내지는 투사를 말한다. 그보다 더 심층적으로 이 말은 무엇인가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는 동시에 그 확신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을 지칭한다. 그런 점에서 ‘militant’는 고전적인 ‘혁명 투사’의 모습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바디우는 이 말을 상당히 즐겨 쓴다. 그것은 이 단어가 강한 확신과 함께 그 확신에 대한 실천을 과감하게 밀고 나가는 진리의 주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믿음을 끝까지 견지하는 주체의 모습을 그대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어 제목이 이 책의 특징을 더 잘 드러낸다고 생각하여, 《투사를 위한 철학》으로 제목을 짓게 되었다. 이 책을 번역한 서용순 영남대 학술연구교수는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바디우의 지도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곧 바디우의 제자가 이 책을 직접 번역하게 된 것이다. 이 책에는 <정치와 철학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 <병사의 형상>, 을 제목으로 한 세 강연이 수록되어 있다. 이 강연 원고들은 비교적 최근에 개진된 정치에 관한 바디우의 입론들이며, 바디우의 고유한 이론적 정향을 보여준다. 물론 이 세 가지 글은 모두 독립적이면서도 상호 보완적이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그의 논의를 따라가면서 정치에 대한, 좀 더 정확히 말해 정치적 진리에 대한 바디우의 가장 구체적인 생각들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텍스트를 열어젖혔을 때, 독자들은 명쾌하게 전개되는 구체적인 논의와 만나게 된다. 군데군데 난해한 구절들도 눈에 띄지만, 기본적인 내용들은 대단히 명쾌하다. 바디우의 책은 어렵기로 소문이 나 있지만, 이 책은 그간 번역된 책들 중에서 가장 쉬운 편에 속한다. 곧 이 책이 독자들에게 ‘바디우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하 글은 서용순의 ‘해제를 겸한 옮긴이의 말’을 정리한 것이다.) 바디우의 철학은 무엇인가 많은 ‘철학자’들이 그런 것처럼, 바디우의 글쓰기는 압축적이다. 중요한 문구 하나하나는 다른 문제들을 담고 있고, 그것을 통해 다른 지평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능하다. 말하자면, 문구 하나하나가 모두 긴 글의 주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바디우의 글쓰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아우르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바디우의 주장을 통해 다른 지평으로 가닿을 수 있고, 또 다른 종류의 이론적 접근을 시도할 수 있다. 그렇게 바디우의 책은 언제나 많은 영감을 준다. 이 철학은 단순히 ‘써먹기 좋은’ 철학이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사유를 가능하게 하는 훌륭한 지렛대이다. 잠재해 있는 논점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다른 사유의 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철저하게 독자의 몫이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독자들은 바디우의 사유와 맞닥뜨리면서 실제적인 삶을 위한 다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그동안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가치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우리에게 당연한 것으로 주어진 이 질서를 문제 삼는 데까지 나아간다면 그것은 최상의 결과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은 반드시 있다. 왜 그래야 하는가? 철학이 왜 각자의 삶에 개입해야 하는가? 철학책을 읽으며 그저 자그마한 삶의 위안을 얻으면 되는 것 아닌가? 아마 바디우의 철학에 대한 많은 반감들은 이러한 것들이라 여겨진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바디우의 철학을 접하면서 무언가 강요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폭력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사실이다. 바디우는 강하게 단언하고, 확신에 차 선언한다. 이 철학자는 그저 충격을 준다. 그의 철학에서 우리는 2013년이라는 현 시점을 지배하는 ‘힐링’도 찾을 수 없고, 모두가 희생자라는 그럴듯한 위무도 발견할 수 없다. 바디우는 사태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희망에 찬(?)’ 개혁주의자에게 찬물을 끼얹고, ‘양심적인(?)’ 민주주의자의 비겁함을 드러낸다. 그는 편하지 않다. 그의 책을 읽는 것이 힘든 진짜 이유는 그 사유의 난해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유의 불편함에 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실제 아주 간단하다. 자기 자신의 삶을 살아가라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반복적인 자동성에 맡김으로써 스스로를 방치하지 말고, 진리를 확신하는 주체의 삶, 이념을 지닌 삶을 살아나가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대단히 피곤한 삶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삶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피곤하고 머리 아프다. 그런데 그 피곤함을 감내하고, 끊임없이 생각하라고 말한다. 그것만이 인간이 인간으로 남는 길이란다. 철학과 정치의 관계, 민주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 철학과 정치의 관계를 논하면서 민주주의를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첫 번째 강연 <정치와 철학의 수수께끼 같은 관계>는 철학에서 출발하여 공산주의에 도달하는 빠른 흐름을 보여준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철학에 대한 바디우의 독특한 관점이다. 바디우는 철학을 실천적 행위로 규정한다. 철학은 언제나 분리의 몸짓 안에 있다. 그것은 어떤 반복적인 행위, 분리의 형식 안에 있는 반복적 행위이다. 철학은 항상 참과 거짓을 분리하고, 선과 악을 분리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들을 분리한다. 그러한 분리를 통해 기존의 규범과 낡은 질서를 지적인 수준에서 전복시키는 것이 철학이다. 결국 철학은 본질적으로 실천의 층위에서 파악되어야 한다. 새로운 철학은 항상 새로운 실천의 문제를 제기하고, 삶의 조직을 변경시킨다. 철학사 전체는 이러한 과정의 반복이며, 그 속에서 철학은 불변적이다. 그러한 분리 속에서 철학은 지배적 질서와는 다른 질서를 제시하면서 새로운 규범을 창조한다. 그리고 이 모든 새로움의 근원은 진리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철학은 새로운 질서의 창조를 위해 진리를 사유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말해 철학이 제시하는 새로운 질서, 새로운 위계는 새로운 진리의 출현에서 비롯되는데, 이는 어느 시대의 철학에서나 공통적이다. 진리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새로운 철학은 항상 새로운 규범의 창조를 선언하는 것으로 귀착되곤 했다. 모든 전회―플라톤의 수학적 전회,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적 전회, 레비나스의 윤리적 전회 등등―는 항상 새로운 규범으로 연결되고, 세계를 파악하는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그것은 새로운 사건의 결과를 수용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사유의 전회일 따름이다. 새로운 방식의 분리와 그것을 통한 규범의 전복은 진리에 대한 사유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바디우는 이를 통해 철학을 행위의 질서에 속한 것으로 규정한다. 철학적 행위란 질서를 변경하려는 모험적 행위이고, 그것은 기존 질서의 완강한 저항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철학은 ‘고급 교양’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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