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입시

미나토 가나에 ·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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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트작 <고백>을 필두로 <모성>, <속죄> 등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인 미나토 가나에. 그가 본격 학원 미스터리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명문고 입시를 둘러싸고 48시간 동안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소설로 과열된 입시 경쟁과 집단 따돌림, 인터넷상에서 붉어지는 익명성의 폭력 등을 다루며 학교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묻는다. 이 작품은 후지TV 드라마로 먼저 제작된 것인데, 미나토 가나에가 최초로 드라마 대본에 도전한데다 <눈물이 주룩주룩>, <드레곤 사쿠라>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여배우 나가사와 마시미가 주연을 맡아 국내에도 화제가 되었다. 현 내 가장 우수한 고등학교인 이치고. 이치고의 입학은 이 지역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성공인가 실패인가로 나누는 척도가 될 정도로 그 기세가 등등하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불길한 징조들로 가득 찬다. 시험 전날, 고사장마다 '입시를 짓밟아버리자'라는 벽보가 붙어 있는가 하면 한 선생님의 휴대전화가 숨겨져 있기도 하다. 결정적으로 시험 당일 입시 시간 중 한 여학생의 휴대전화가 울린다. 고사장 내 휴대전화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고 들키는 즉시 실격이다. 하지만 극성맞은 부모들이 학교 내로 난입하며 일은 이상하게 돌아간다. 게다가 시험지 한 장이 분실되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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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장 입시를 짓밟아버리자! _9 제2장 괜찮아, 저 인간들 허점투성이야_45 제3장 종료? 지금부터지 _77 제4장 주사위는 던져졌다 _111 제5장 답안지가 한 장 부족해? _153 제6장 휴대전화 엄마 & 동창회장, 드디어 교장실에 난입! _187 제7장 진짜는 어느 쪽인가! _225 제8장 그럼, 복수 _261 제9장 입시를 짓밟아버리기 위해서입니다 _301 제10장 벚꽃 지다 _343 마지막 장, 그리고…… _379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날 하루가 한 영혼을 짓밟고 있다” 명문고 입시를 둘러싼 48시간의 미스터리 슈퍼 히트작 <고백>을 필두로 <모성><속죄> 등으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인 미나토 가나에. 그가 본격 학원 미스터리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 <고교 입시>는 명문고 입시를 둘러싸고 48시간 동안 펼쳐지는 미스터리를 다룬 소설로 과열된 입시 경쟁과 집단 따돌림, 인터넷상에서 붉어지는 익명성의 폭력 등을 다루며 학교의 진정한 역할에 대해 묻는다. 이 작품은 후지TV 드라마로 먼저 제작된 것인데, 미나토 가나에가 최초로 드라마 대본에 도전한데다 <눈물이 주룩주룩><드레곤 사쿠라> 등으로 스타덤에 오른 여배우 나가사와 마시미가 주연을 맡아 국내에도 화제가 되었다. 현 내 가장 우수한 고등학교인 이치고. 이치고의 입학은 이 지역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성공인가 실패인가로 나누는 척도가 될 정도로 그 기세가 등등하다. 하지만 이번 시험은 불길한 징조들로 가득 찬다. 시험 전날, 고사장마다 ‘입시를 짓밟아버리자’라는 벽보가 붙어 있는가 하면 한 선생님의 휴대전화가 숨겨져 있기도 하다. 결정적으로 시험 당일 입시 시간 중 한 여학생의 휴대전화가 울린다. 고사장 내 휴대전화는 반입이 금지 되어 있고 들키는 즉시 실격이다. 하지만 극성맞은 부모들이 학교 내로 난입하며 일은 이상하게 돌아간다. 게다가 시험지 한 장이 분실되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며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가? 드라마가 되었던 작품답게 영리하게 잘 짜인 장치들로 읽는 재미가 한층 배가된 엔터테인먼트이자 전작들에 비해 블랙 코미디적인 요소가 강해진 사회파 미스터리로 일본의 대표 문예지 <다빈치>는 “수수께끼가 수수께끼를 부르는 미나토 월드 그 자체”라고 호평했다. “그러니까, 입시를 짓밟아버리자” 미나토 가나에 최초 드라마 극본 도전작 후지TV 인기리 방영했던 드라마 <고교입시>를 소설로 만난다 현(縣) 내 가장 우수한 명문고인 다치바나다이이치고(일명 이치고)는 지역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성공이냐 실패냐로 판가름할 정도로 막강한 권위를 지닌다. 귀국자녀 출신인데다 채용시험에 합격해 이 현에 처음 발령 받은 이치고 신임 교사 하루야마 교코는 이 허세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입시 하루 전날, 교내는 긴장감이 감돌고 불길한 징조가 하나 둘 나타난다. 고사장 마다 ‘입시를 짓밟아버리자’라는 문구가 적힌 벽보가 붙어 있는가 하면 영어 선생인 사카모토의 휴대전화가 칠판 위에 숨겨져 있다. 하지만 교장은 “엄중히 주의” 하라는 면죄부를 내걸면서 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입시 당일, 걱정과는 달리 순탄히 진행되는 입시. 하지만 점심시간 직전 오전에 실시된 시험 문제가 뜬 인터넷 게시판이 발견된다. 혼란스럽기 시작하는 교사들. 더 큰 문제는 마지막 영어 시험 끝 무렵에 발생한다. 한 여학생의 휴대전화가 울린 것이다. 고사장 내 휴대전화는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것은 물론 들키는 즉시 실격 처리된다. 하지만 일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극성맞은 부모들이 학교로 난입하고 그 와중에 시험지 한 장이 분실되는 사건까지 벌어진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인터넷 게시판에 중계되는 상황. 누군가 이치고의 입시를 방해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누가 왜 이런 일을 저지르는 것인가? 미나토 가나에 첫 드라마 대본 도전작으로 2012년 후지TV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이 작품은 몰입도 높은 내용은 물론, <눈물이 주룩주룩><드래곤 사쿠라> 등으로 국내에도 인기 있는 여배우 나가사와 마사미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드라마로서 훌륭한 완결을 갖춘 이야기를 단행본으로 담고 싶은 것은 소설가로서 당연한 욕심이다. 미나토 가나에는 머릿속에 마치 드라마 장면 하나하나를 재생하며 쓴 것처럼 사건들을 생생하게 그려내 소설로 완성했다. “수수께끼가 수수께끼를 부르는 미나토 월드 그 자체” 학교의 의미를 묻는 사회파 미스터리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불편한 진실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작가이자, 흡인력 있는 스토리텔러로 인정받고 있는 미나토 가나에. 그가 이번에는 학교로 돌아왔다. 최고의 히트작 <고백>은 물론 <왕복서간><모성> 등을 통해 간간히 학교를 무대로 하거나 관련된 소재들을 삽입한 것은 아무래도 고등학교 교사였던 전직의 영향에서일 것이다. 이번 작품인 <고교입시>는 좀 더 본격적이다. 오롯이 학교 안에서만 벌어지는 일인데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있어서는 초미의 관심사요, 단 한 번의 기회로 어린 청춘들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지독한 이벤트인 입시를 주요 소재로 끌어오며 사회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학교인 이치고는 이 지역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명문고로 비상식적일 정도로 맹목적인 선망을 받는다. 이곳의 합격 여부가 이미 인생의 승자와 패자를 가름하는 분위기라든지 실패 이후 오래도록 이어지는 집착과 상처, 졸업생들의 자부심은 굉장하다. 특히 이치고 출신 교사들, 이른바 ‘이치고 OB’들의 자부심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다. 이치고에 합격한 후 책상을 버리는 행위를 ‘전설’이라 부르며 멋있는 전통인양 떠들고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는 딸이라도 이치고 출신이기에, 좋은 회사를 다니지만 일반 고등학교 출신이라면 만날 수 없다고 당연하게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비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입시나 명문 대학에 대한 선망, 그리고 매해 수능시험 후에 자살 사건들을 맞닥뜨리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이처럼 엄혹한 서열 재단으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이치고 합격에 목을 매게 된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조금의 의심도 없이 공명정대하고 정확하게 처리되어야 할 시험 채점에 문제가 생긴다면? 뒤바뀐 주의사항을 내 건 탓에 휴대전화가 울렸지만 실격 처리 시키지도 못하고, 본부까지 쳐들어온 현 의원 사모와 동창회장을 내쫓지도 못하고 사라진 시험지의 처리를 놓고 이리저리 골몰하던 선생들은 어떻게든 책임 회피로 일관하며 도망갈 틈만 엿본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중계하는 인터넷 게시글에 휘둘리며 마침내 동료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 미스터리하고도 블랙코미디적인 상황을 통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분명하다. 학교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것이다. 이치고는 열다섯 어린 학생들에게 저마다 다른 의미로 각인된다. 거창한 인생의 목표로 생각되는가 하면, 통과점일 뿐이라고도 하지만 영원한 트라우마로 남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굉장한 권위와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학교의 역할은 아니다. 주인공인 하루야마 교코의 입을 빌려 저자는 학교의 의미를 되짚는다. “입시는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벚꽃이 피는 이 날은 절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새로운 무대의 출발점이다. 고등학교란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곳이니, 아이들은 모두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부딪히며 해나가면 된다. 때로는 깨지고, 다치고, 눈물 흘리는 일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것을 온힘을 다해 막아주는 어른이 있다. 그것이 교사의 역할이니까.” 드라마 대본 집필 당시 인터뷰를 보면 “학교를 무대로 미스터리가 펼쳐져야 했기에 폐쇄된 공간이라는 설정이 필요했고 그래서 ‘입시’라는 소재를 떠올리게 되었다”고 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저자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낼 장치를 영리하게 구현해낸 셈이 되었다. 그리고 본문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서로 다른 화자가 독백을 하는 와중에 인터넷 게시 글이 끼어드는 독특한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모든 상황이 인터넷 사이트에 중계된다는 설정을 위한 실마리를 뿌리는 것으로 익명성을 이용한 언어 폭력의 문제를 보여주는 장치로 기여한다. 그 외 미나토 가나에 장기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교차 서술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이 작품이 담긴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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