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탈레스·플라톤 등의 고대 우주론부터
갈릴레이·뉴턴·아인슈타인 등의 위대한 발견,
양자 역학·초끈 이론 등의 최신 천문학 이론과 이슈까지
만화로 쉽고 재밌게 다가가는 별별 우주 이야기
“이 작품을 읽는 사람들은 분명 천문학과 사랑에 빠지게 될 것이다.
기존의 과학 교양서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작품이다!” - 지웅배(우주먼지)
철학과 뇌과학 같은 낯설고 어려운 분야의 주제를 만화를 통해 자신만의 색으로 쉽고 재밌게 풀어내 온 저자가, 이번에는 무한한 우주와 천문학의 세계를 알차게 담아낸 교양 만화를 선보였다.
우주가 좋아서 천문에 관심을 두게 된 우주 초심자라면 생겨나는 질문들이 있을 것이다. 예전 사람들은 우주를 어떻게 상상했을까? 왜 천문학을 알고 싶을까? 천문학을 공부하는 데 왜 철학이 겹쳐질까? 천문학은 물리학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천문학은 우주와 별·행성·은하·블랙홀 등 우주 안에 존재하는 우주 현상을 관측과 이론을 통해 연구하는 과학이다. 그런데 천문학은 철학뿐 아니라 수학·물리학·양자 역학 등 다양한 학문과 긴밀하게 연결된 분야로, 저자의 말대로 ‘끌어안고 있는’ 분야가 많은 ‘거대한 파이’의 학문이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영역의 천문학을 저자는 어떻게 그려냈을까?
이 책은 고대 철학자들의 우주론부터 현대의 첨단 이론까지 천문학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양 만화다. 과학자와 천문학자들의 이론과 명언, 다양한 과학 용어 등은 물론 거대한 우주에 흩어진 지식의 조각들을 세심하게 모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엮어냈다.
천문학의 이론적 뿌리를 마련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등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우주론부터 우주와 천체에 관한 ‘커다란’ 질문을 이끌어낸 위대한 과학자들의 천문학적 발견, 양자 역학·초끈 이론 등 이론 물리학에서 가져온 최신 천문학 이론과 이슈까지 이 방대한 이야기들 속에서 뽑아낸 ‘작은 파이’들을 감각적인 그림체와 위트 넘치는 입담으로 유쾌하고 세련되게 직조해 냈다.
“천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유한한 인간의 직관을 넘어,
무한한 우주의 세계관을 받아들이는 SF적 경험이다.”
우주 초심자를 위한 유쾌한 만화 교양 천문학
천문학은 영화나 소설 속에서 접하는 우주여행·블랙홀·시간 왜곡 같은 개념은 물론,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등과 같이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세계를 다루는 과학이다. 천문학을 이해한다는 것은 타고난 감각을 넘어 상상력을 확장해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적 탐험에 나서는 일이다.
‘수포자’이거나 수식에 익숙하지 않은 성인, 또는 천문학에 문외한인 독자라도 우주에 대한 최소한의 호기심만 있다면 이 책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 책은 천문학의 세계를 한층 친근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과학자와 천문학자들의 실제 복장과 헤어스타일을 익살스럽게 반영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슬램덩크·토이스토리·명탐정 코난·슈퍼마리오·도라에몽 등 익숙한 만화와 영화 속 캐릭터를 곳곳에 배치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금까지 잘 알지 못했던 천문학자부터 익숙한 과학자까지 그들이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떻게 말했으며, 당대에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이 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과학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우주로 가는 가장 쉬운 길!
“우주에 집착하는 인간은 훌륭하다.
무한소에 가까운 인간이
무한대에 가까운 우주를 탐구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멋진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천문학의 흐름과 맥락을 시각적으로 유려하게 펼쳐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천문학자들의 삶의 이야기를 살피는 일 또한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천왕성을 발견하며 태양계 외곽의 경계를 확장해 태양계 규모 자체를 약 2배 늘려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윌리엄 허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우주를 예측한 프리드만과 르메트르, 팽창하는 우주의 관측을 통해 시간을 거꾸로 돌리면 우주가 한 점에서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르메트르의 ‘원시 원자 가설’에 힘을 실어준 허블 그리고 우주배경복사를 우연히 발견함으로써 빅뱅 이론을 뒷받침한 펜지어스와 윌슨 등 이 책은 천문학의 위대한 발견의 순간들을 다양한 캐릭터들의 발화로 구성해내면서 사실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재현해낸다.
천문학자들의 발견 뒤에 뒤따르는 실패 이야기도 흥미롭게 보여준다. 전설로 자리 잡은 아인슈타인만 봐도 허블의 우주 팽창 이론이 나온 이후 우주가 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고안한 ‘우주상수’ 개념을 철회한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은 천문학의 발견과 실패의 순간을 포착하기도 하면서 과학자 및 천문학자들을 ‘천재’나 ‘엘리트’라는 틀에서 꺼내와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하게 한다. 감수자의 말처럼 과학은 “우리 삶의 일부”다. 독자들은 보다 친근한 시선으로 과학을 바라보게 되고, 경이로움을 느끼며 지적 호기심과 사유의 깊이를 확장하게 된다.
우주의 심연에 끌려본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드러난 천문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거리낌 없이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은 감수자의 말대로 “기존의 과학 교양서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작품”이다. 저자의 만화적 상상력과 실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천문학자들이 풀어온 우주의 미스터리 속으로 깊숙이 빠져들어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