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35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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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시리즈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시오노 나나미의 또 다른 로마 관련 서적. 천년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 로마인의 다양한 활동들과 혁신, 그 속에 포함된 가치관과 그것들이 어우러져 뿜어내는 매력을 간결한 비평을 담아 서술하고 있다. 총9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로마의 탄생부터 '팍스 로마나'의 시기까지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그 흐름은 <로마인 이야기>와 거의 흡사하다. 또한 로마의 체제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하고 있으며, 부록으로 '저자에게 듣는 로마 영웅들의 성적'이 실려 시오노 나나미가 바라본 로마의 모습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녀가 로마의 주요 인물들을 어떠한 방식으로 평가하는지를 알 수 있게끔 해놓았다. <로마인 이야기>의 방대함에 눌려 쉽사리 시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지은이가 자신이 하고픈 말을 축약해서 쓴 일종의 '다이제스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설령 그런식으로 읽지않더라도 흥미로운 로마시대에 관한 역사적 이야기로서 이 책은 충분히 제값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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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며 1장 왜 지금 ‘고대 로마’인가 역사는 인간이다//왜 르네상스인은 고대 로마에 관심을 가졌을까//‘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아는 최고의 힌트//다시 로마사의 시대//전무후무한 ‘보편 제국’//실패와 고난의 로마사//시행착오가 로마를 만들었다//로마의 ‘커다란 혼미’//최상의 품격을 지닌 남자들 주사위는 던져졌다! 2장 로마는 이렇게 탄생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카이사르가 ‘창조적 천재’인 이유//건국 신화U강에 흘려보낸 쌍둥이//로물루스의 ‘삼권분립’//로마는 왜 ‘빈 땅’이었을까//혈기 왕성한 젊은이 집단//‘사비니 족 여인들 강탈’//놀랄 만한 화평 제안//‘제국의 원점’은 여기에 있다//로마군은 왜 강했을까//‘직접세’였던 병역의 의무//왕들의 프로필//오만왕 타르퀴니우스//피로 물든 즉위극//스캔들은 왜 일어날까//왕의 추방//소년기의 마지막 3장 공화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바보’의 혁명//왕에서 집정관으로//공화정의 열쇠를 쥔 원로원//노블레스 오블리주//“아버지들이여, 신참자들이여”//젊은이들은 왜 ‘저항 세력’이 되었을까//전쟁의 연속//왼손잡이 무키우스//공화정의 약점//평민들의 불만//건국 최초의 ‘스트라이크’//‘거부권’이야말로 권력 중의 권력이다//왜 계급 대립은 해소할 수 없었을까//칼을 버리고 괭이를 쥔 독재관//로마인들의 ‘의리와 인정’//카이사르는 왜 ‘오른팔’을 잃었을까//아테네의 개혁, 로마의 개혁//카밀루스의 예언//‘숲의 주민들’의 침입//로마, 불타다//수렁에서 재출발//재기를 위한 우선순위//‘리키니우스·섹스티우스법’의 놀라운 내용//원로원 개방//융화의 신전 4장 조직의 로마 이탈리아 반도 통일//아테네는 왜 망했을까//로마인이 얻은 ‘역사의 교훈’//조직의 로마//왜 로마인에게 ‘신상필벌’은 필요하지 않았을까//두 가지 네트워크//라틴 동맹은 왜 실패했을까//보수도 철저하면 혁신에 이른다//로마 연합이란//이전의 적에게도 시민권을 준 ‘로마의 지혜’//콜로니아 없이는 동맹 불가///왜 로마인은 가도를 만들었을까//왜 패자는 승자를 원망할까//운명 공동체의 필요성//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조직의 로마를 뒤흔든 남자 5장 한니발의 도전 카르타고는 ‘평화국가’인가//‘자위전쟁’으로 시작된 포에니전쟁//세부 속에 역사의 묘미가 있다//육지의 로마, 바다의 카르타고//‘로마의 상식’에 대한 반대 명제//칸나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왜 지금 고대 로마인가" 이 말은 저자가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진 화두이다. 이 화두를 시작으로 저자는 이탈리아 한 켠의 황폐한 언덕에서 출발하여 팍스로마나를 이룩한 로마제국의 흥망성쇠 및 그 역사를 만든 주연들의 이야기를 로마인과 현재의 동시대인 사이를 넘나들며 때로는 장엄하게 때로는 냉철한 비평적 서술방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지금 고대 로마인가." 저자의 대답은 명쾌하다. "왜냐하면 역사는 인간이니까." "역사란 살아 있는 인간들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 등장인물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비로소 역사를 읽는 즐거움에 묘미가 생겨난다." 더구나 1000년 이상 쌓인 로마의 역사는 가히 세계문명의 보고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다. 누구나 일생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기에, 인류의 삶을 거슬러 보면 시?공의 차이를 두고 무수하게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발견할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역동적인 삶을 살아간 역사적 인물의 족적과 그 시대상을 따라가는 역사탐구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반추해 볼 수 있음은 물론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목표 및 열정을 통찰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모든 조건이 열악했던 로마가 켈트 족 습격의 충격이나 포에니전쟁과 같은 수많은 존망의 위기를 헤쳐 나오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지중해의 패권자로 천여 년을 유지해 온 역사는 가히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유용한 지혜의 보고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천여 년의 역사를 통해 보여준 로마인의 관용과 포용, 개방적인 시스템 구축, 전통과 정체성을 강화하며 이룬 자기 개혁과 같은 삶의 방식을 짧은 호흡으로 때로는 장엄하게 때로는 간결한 비평으로 서술하여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삶의 좌표를 제시해 주고 있다. 고대 로마가 마키아벨리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단초를 제공했듯이, 저자 역시 신화로 인식되어질 정도로 광막한 시간 저 편으로 건너가 로마 1000년을 계획한 정치공학자 카이사르를 이끌어내고, 그가 구축한 로마의 정치적 상황, 문화, 생활, 경제, 예술 등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살려 내 현시대의 우리들에게 지혜로운 삶의 단서를 조용히 건네 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는 단순한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로 하여금 곧장 로마로부터 오늘날의 우리를 아니 우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이정표이자 지침서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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