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이데아

이승하
30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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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인간은 신을 표절하였다 5 1부 표절에 대하여 창조와 표절의 경계에서 글쓰기 12 표절의 역사와 글을 쓰다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 33 패러디와 표절의 차이에 대하여 71 소설과 영화 사이에 끼어든 표절의 윤리성 84 2부 인간에 대하여 젊은 날의 방랑이 어떻게 소설이 되었는가-이광수의『 유정』 98 한국 소설 속에 나타난 인민재판의 양상 120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으면서 소설을 쓰다-권도옥론 148 영원한 청춘에 대한 어리석은 갈망-오스카 와일드 165 3부 신에 대하여 내 사랑을 만인이 기억케 하리라-단테 178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그리스도의 수난-니코스 카잔차키스 194 고통을 승화시켜야 불멸의 문학이 되는가-유진 오닐 211 신에게 다가간 두 작가의 창작방법론-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225 4부 한국문학에 대하여 한국 현대시의 문제점을 진단해본다 244 한국 소설문학의 내일을 위하여 254 새로운 독자의 탄생을 걱정해야 하나 환영해야 하나 265 동심의 세계를 일깨우는 동시의 스토리텔링 274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국내 최초로 학자와 대학교수의 양심으로 문학에서의 표절을 거론한 책 일본을 넘어서야 한국문학의 미래가 있다 “한국은 일본을 표절하였다” 모방이 아닌 창조만이 우리 문학의 살 길 치욕적인 일제 강점기 36년을 겪은 뒤 우리는 지금까지도 일본을 본뜨고 베끼고 있다. 수많은 유학생들이 관부연락선을 타고 일본에 가서 일본의 신문물과 문학과 자유연애사상을 배웠다. 최남선은 1904년 황실의 일본 특파 유학생으로 일본 동경부립제일중학교와 와세다대학 고등사범부 역사지리과에서 수학한 이후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썼다. 이광수는 1905년 일진회 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일본으로 건너가 대성중학교와 명치학원 보통부, 조도전대학을 다녔다. 『어린 희생』 『소년의 비애』, 『어린 벗에게』 등의 단편소설과 최초의 장편소설 『무정』은 모두 일본 유학을 했기에 쓸 수 있었다. 홍명희도 일본 대성중학교 출신이고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조선인 최초로 오른 김사량은 동경제국대학 독일문학과 졸업생이다. 이상은 생애 내내 일본을 동경하다 동경대학병원에서 죽었다. 경도의 동지사대학에 가면 유학생 정지용과 윤동주의 시비가 있다. 한마디로 우리 문학인은 일본을 통해 근대문학을 배우고 익혔고, 근대적 각성을 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수많은 방송 프로가 일본 프로 베끼기였다. 그것도 모자라 최고의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은 신경숙은 일본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을, 가장 많은 연구서와 문학평론집을 낸 김윤식은 일본 평론가 가라타니 고진의 평문을 베꼈다. 2015년, 이 책의 저자는 2개 텔레비전 방송국과 1개 라디오 방송국, 2개 신문사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이응준 씨가 1999년에 논란이 전개되었다가 흐지부지 끝난 소설가 신경숙 씨의 표절문제를 다시 거론했고, 그의 말에 이 책 저자의 이름이 거론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학부 재학생의 놀라운 제보가 있었지만 이 책 저자가 나서지 않았기에 작가는 표절 논란 이후 『엄마를 부탁해』 등의 소설을 쓸 수 있었다. 그때는 신 작가가 동네북 신세가 되어 있어서 이 책 저자까지 나서서 돌을 던지고 싶지 않았기에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진실을 안 밝히고 침묵할 수 없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동양에서는 표절을 어떻게 다루었는지 옛 문헌들을 살펴보면서 역사적 맥락을 짚어보았다. 결국 인간은 신을 표절하고 있었다. 이 책은 표절 시비에서 출발했지만 인간에 대하여, 신에 대하여, 한국문학 전반에 대하여 논의를 확대해 나간다. 저자는 문학에서 표절은 절도행위일뿐만 아니라 문학의 미래를 위해서도 해서는 안 될 범죄행위로 단언한다. 모방이 아닌 창조만이 한국문학의 미래이자 살길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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