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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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올해의 환경책 2023 학교도서관저널추천도서 2022 CBCA 올해의 그림책 2022 CLLIP 카네기 메달 후보 2022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후보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아민 그레더 작가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할 진정한 유산은 무엇인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구, 아이들에게 물려 줄 소중한 유산! 인류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작품으로 중요한 가치를 일깨우는 아민 그레더 작가가 우리에게 닥친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냅니다. 자본주의의 부패의 중심에서 축적한 부를 자손에게 대물림하는 기업가를 등장시켜 인간의 이기심으로 병들어가는 지구의 현재와 미래를 강렬하고 아름다운 목탄화로 시각화합니다. 짧고 직설적인 글과 거칠고 어두운 그림체는 불안한 심리와 위기의식을 고조시키며, 후반부의 조용한 침묵으로 호소하는 강력한 화면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진정한 유산은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집니다. 전 연령이 볼 수 있는 그림책으로 2022년 CBCA(호주어린이도서관협회)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너희 것이 될 테니 더욱 빛내고 번창시키도록 해라.” 누구나 아는 큰 기업의 회장이 세 아들에게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회장의 장례식은 국장으로 거행되고 정부의 주요 인사가 참석합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세 아들이 모여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을 어떻게 이룰지를 논의합니다. 기술 개발과 현대화를 통한 사업의 확장과 발전, 이윤과 배당금, 해외 이전과 조세 문제, 스위스 은행과 버진아일랜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지요. 그때 멀리 여행을 떠났다가 돌아온 여동생이 오빠들에게 묻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떡하라고?” “그 아이들이 다 물려받을 텐데 뭐가 문제야?” 아민 그레더 작가는 다음 22페이지에 걸쳐 무엇이 문제인지를 보여줍니다. 아스팔트로 뒤덮은 도로를 가득 메운 자동차와 자동차가 뿜어대는 매연으로 병들어가는 사람들,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 찬 해변과 저인망 어선으로 물고기를 모두 쓸어 담아 텅 빈 바다, 소를 키우는 목장을 짓기 위해 불태워진 숲, 한때 열대우림이 서 있던 자리에 빼곡히 들어찬 기름 야자나무, 광석을 캐내려고 여기저기 파헤쳐 상처가 난 땅, 석유를 얻으려 파괴되어 가는 지구, 공장에서 흘러나온 폐수로 검게 물든 강과 태양 빛을 가리는 제철소의 검은 연기…. 아프고 병들어가는 지구의 모습은 참혹합니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역설적으로 인류의 파멸을 이끌었으며 오직 인간의 편리함과 이익을 좇아 달려온 결과 지구는 점점 숲이 사라지고, 생물들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아민 그레더 작가의 어두운 목탄화는 새까만 연기처럼 피어올라 조용히 숨통을 조이며 다가와 암울한 현실을 더욱 강렬하게 드러내며 가슴 속에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킵니다. 뿌연 회색 하늘 아래 방독면을 쓰고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마지막 장면은 충격적입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 줘야 하는 세상은 마음껏 숨 쉬고 걱정 없이 뛰어놀 수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지구입니다. 지구는 지금 세대만 살고 버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고, 또 다음 세대가 살아가야 하는 곳입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행동으로 지구 온난화의 속도를 늦추려는 노력을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지구를 예전처럼 살기 좋은 곳으로 되돌려야만 합니다. ‘사회적으로 대단히 성공하고 엄청난 부를 소유한 기업가를 주인공으로 자본주의와 환경오염의 깊은 연관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그림책입니다. 모든 연령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민 그레더 작가의 아름다운 목탄화는 환경오염의 충격적인 현실을 보여주며, 독자의 가슴에 커다란 파문을 불러일으킵니다. 검은 선과 흰 여백의 어우러짐, 짧고 직설적인 언어와 ‘해피 엔딩’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는 침묵으로 전하는 결말, 아이러니하고 은유적인 제목은 커다란 논의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CBCA(호주 어린이 도서관 협회) 올해의 그림책 심사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