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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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은 성서를 제외하고, 영어로 씌어진 다른 어떤 책보다도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져 왔다. 그것은 널리 알려진 영문학 고전으로서, 참된 기독교인들이 경험하는 삶을 있는 그대로 그린 감동적인 우화요, 동시대 사람들에게 전하는 생생한 메시지이다. 「현대인의 천로역정」은 이러한 번연의 「천로역정」을 오늘날의 독자들이 읽기 쉽게 고쳐 쓴 것이다. 옛날의 여행객들이 그랬듯이 순례자들이 여기서도 도보로 여행하고, 민박을 하기도 하지만 그 표현은 현대적이다. 독자들이 순례자들을 따라 천국으로 향하는 좁은 길을 갈 때 흥미를 더하기 위해서 몇몇 쓸데없는 부분은 생략되었으나, 이로써 이야기의 박진감과 흥미는 더해 지고 있다. 또한 몇몇 인물의 이름은 바뀌었고, 두세 명의 인물은 새로이 첨가되기도 했으며, 어떤 부분은 상세하게 기술되어 저자의 뜻을 명백히 드러내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지 자체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 「현대인의 천로역정」의 저자는 「천로역정」의 진정한 의미와 메시지 자체를 독자들에게 보다 분명히 그리고 효과적으로 전하는 일에 주의를 집중하였으며, 그런 만큼 원래의 「천로역정」에 나타나는 내용상의 무리한 연결은 찾아볼 수 없다. 편저자인 제임스 토마스의 이러한 노력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책에 부담없이 접근하여 「천로역정」이 담고 있는 옥 같은 진리를 자연스럽게 캐낼 수 있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충실한 종 존 번연을 사용하시어 인간의 생활과 성품, 하나님의 놀라운 계시, 영원한 진리, 그리고 구원의 길을 보여 주시고, 다시금 또 한 사람의 아름다운 영혼을 통하여 오늘날의 독자들의 필요에 맞게 다듬어 주신 영광의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린다. 아울러 크게는 성경의 진리를, 작게는 인간의 길을 감동적으로 보여 주는 이 책의 번역서가 다시 쓴 이의 의도대로, 우리 독자들에게도 행간을 음미하는 즐거움을 주고, 또한 천성을 행해 가는 여행 길에 좋은 반려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