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주는 엄마와 죄책감 없이 헤어지는 법

다카하시 리에
22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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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작하는 글 프롤로그 나도 엄마에게 상처받고 있지 않을까 어떤 엄마가 나쁜 엄마일까? 1장 왜 엄마는 나에게 상처주는 걸까? 뭐든 자기 뜻대로 하고 싶어 한다 무조건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폭언을 퍼붓는다 강박관념이 강하다 나의 기분에 무관심하다 2장 이게 다 엄마가 나빠서 그래 분노가 치밀어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한다 하고 싶은 일에 선뜻 도전하지 못한다 자신감이 부족하다 자신의 존재를 부정한다 싫어도 거절하지 못한다 나쁜 엄마가 될까 두렵다 3장 가족 모두 엄마에게 휘둘린다 언제나 못 본 체하는 아빠 끊임없이 부부 싸움을 하면서도 이혼하지 않는다 형제자매 관계가 친밀하지 않다 자립할까, 엄마 곁에 남을까 가족 중에 무직자나 사회적 은둔자가 있다 4장 엄마 때문에 괴로웠던 나날들 집에 가거나 연락하기 싫다 엄마와 멀어지면 죄책감을 느낀다 엄마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엄마에게 공감받기를 원한다 왜 이런 부모 밑에서 태어났을까 5장 상처 주는 엄마와 죄책감 없이 헤어지는 법 엄마의 저주를 푸는 5가지 주문 머리로는 알고 있어도 행동을 바꾸기 어려울 때 당신도 감정 마비 상태일 수 있다 나쁜 엄마 후유증에서 벗어나려면 에필로그 이제는 달라질 수 있어요 지금까지 잘 살아온 당신에게 마치는 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엄마니까’ 꼭 효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엄마와 헤어져도 괜찮습니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사력을 다해 딸의 사랑을 방해하는 엄마가 나온다. 딸의 의사와 감정을 무시한 채 자신이 원하는 대로만 하는 전형적인 ‘나쁜 엄마’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이런 나쁜 엄마는 드라마 속 이야기로만 보이지 않는다. 2016년 MBC 스페셜 <엄마와 딸> 다큐멘터리에서는 엄마와 갈등을 겪는 많은 딸들의 이야기가 방영됐다. 최근 《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엄마를 미워해도 될까요?》, 《나는 엄마가 힘들다》 등, 엄마와 딸의 갈등 관계를 다룬 심리학 서적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이렇게 나쁜 엄마에게 상처받아 힘들어 하는 딸들은 대부분 ‘엄마니까’ 하며 상처를 속으로 삼킨다. 딸들은 대부분 엄마와 사이가 멀어지면 죄책감을 느끼고, 꼭 효도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최근에 나온 모녀관계를 다룬 책들은 대부분 ‘엄마와의 문제를 해결하는 법’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다카하시 리에는 엄마 때문에 상처 입고 있다면 단호히 엄마의 독사과를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부모 자녀 사이니까’ 억지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엄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모녀관계 카운셀러로 활동해온 저자는 나쁜 엄마와 ‘죄책감 없이’ 헤어지는 다섯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엄마와 헤어져도 괜찮다는 저자의 격려는 엄마 때문에 괴로워하는 딸들에게 전하는 위로이기도 하다. “엄마니까 네가 이해해야지”, “엄마 딸 관계는 원래 그러니까 네가 참아”라고 조언하는 것은 딸들에게 더 큰 상처가 될 뿐이다. ‘내가 나쁜 걸까’ 하고 혼자 외로움에 시달리면서도 엄마에게 얽매인 딸들은 이 책을 읽고 차근차근 엄마로부터 독립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쁜 엄마였던 저자, 나쁜 엄마를 말하다 “아무도 원해서 나쁜 엄마가 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어버렸을 뿐!” 저자는 상처 주는 엄마를 나쁜 엄마라고 표현하지만, 이 책의 목적이 엄마를 비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스스로 원해서 나쁜 엄마가 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도 나쁜 엄마였다고 고백한다. 아이가 등교를 거부하고 자신과의 갈등이 심해지기 시작했을 때, 문제는 아이가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불안함 때문에 아이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아이 옆에서 공감해주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의 엄마 역시 자신을 지배하려 했었음을 기억해냈다. 딸에게 상처 주는 엄마들은 대부분 나쁜 엄마에게 자랐을 가능성이 크다. 상처가 대물림되는 것이다. 혹은 혼자 육아를 도맡고 집안일을 처리해야 하는 힘든 환경 속에서 일인다역을 소화하느라 마음속에 불안함이 자리 잡았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나쁜 엄마의 독성은 불안과 공포의 연쇄 반응”이라 말한다. 이런 정황을 살펴보면 무작정 엄마를 탓할 수만은 없다. 엄마의 독성은 엄마가 살아온 환경에서 오는 일종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이기 때문에 엄마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저자는 딸들이 엄마를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을 단념할 것을 조언한다. 엄마가 바뀔 가능성은 0%에 수렴하기 때문이다. 다만 저자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딸들 스스로 변할 수 있다고 격려한다. 자신에게 각인된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죄책감 없이 나쁜 엄마와 헤어지는 법’을 차근차근 실천한다면 말이다. 죄책감은 엄마가 심어놓은 가짜 감정이다! “죄책감이 가린 진짜 감정을 찾으세요” 상처 주는 엄마에게 자란 딸들의 마음에는 반드시 상흔이 남는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감이 부족하고, 하고 싶은 일에도 선뜻 도전하지 못하며, 심지어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기도 한다. 열차 안에서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기 두려워하거나 다른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 일에도 벌벌 떠는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겪기도 한다. 이렇게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온갖 고민에 시달리면서도 딸들은 엄마와 헤어지지 못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죄책감’이다. 딸들은 대부분 ‘부모와 자녀 관계는 원만해야 한다’, ‘부모에게 꼭 효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특히 엄마에게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면 ‘엄마니까’, ‘부모자녀 사이니까’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들으며 자랐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저자는 “죄책감은 엄마가 심어놓은 속임수 감정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모자녀라고 해서 억지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단언한다. 엄마는 딸에게 상처를 주면서 정작 본인은 효도를 바란다면 그건 불합리한 요구다. 딸이니까 불합리한 요구에 순종해야 할 의무는 없다. 엄마가 남긴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더 나아가 엄마에게서 완전히 독립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죄책감이라는 가짜 감정부터 지워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느끼는 분노와 슬픔, 두려움에 집중해 진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면, 어린 시절부터 쌓아왔던 트라우마와 조금씩 작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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