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좋을 때 읽고 나쁠 때 읽는 인생 명고전 사람을 엮고 사람을 거르는 처세의 정수 ‘올리버의 첫 번째 세계교양서, 발타자르 그라시안을 청하다!’ 이 책은 17세기 스페인 예수회 신부이자 작가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금언집 《사람을 얻는 지혜(Oraculo manual y arte de prudencia)》를 완역한 것으로, 시공을 초월한 촌철살인 그 300마디의 인생 일침을 담고 있다. 그라시안이 살던 시대의 인간사 역시 오늘날과 딱히 다르지 않았는데, 그에게 세상이란 위선과 거짓, 부조리가 가득한 곳이었다. 시기와 비방과 기만이 난무하는, 언뜻 보기에 악이 득세하는 대단히 부정적인 세상 속에서 그는 ‘과연 어떻게 생존하며 잘 살아낼 것인가?’를 끊임없이 궁리하며 혜안을 열었다. 실제로 그는 사상과 출판 문제로 예수회와 반목하면서 수차례 궁지에 몰렸는데, 그때마다 탁월한 통찰력과 행동력을 발휘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런 인물이었던 만큼 그가 짚어내는 인생의 지혜는 일상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직관적 지침으로 다가온다. 바로 이 점이, 그토록 많은 이가 그의 지혜를 처세의 정수이자 인생 명고전으로 여기며 즐겨 찾는 이유이다. 그래서 또한 이 점이 올리버의 첫 번째 세계교양서 저자로 발타자르 그라시안을 청한 이유이다. 이제, 세상 이치와 인간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건네는 그의 조언들을 하나씩 음미해보자. 이를 통해 인간을 이해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세상을 이해하면서 내 세계를 돌아보자. 그리하여 이 살벌하고도 아이러니하기 짝없는 세상 속에서 어떻게 인생을 잘 살 것인지 그 해답을 얻어보자. 그리고 과감히 실생활에 적용해보자. 그러면 바라는 바대로 통찰력, 결단력, 적응력 등을 겸비하며 명예와 지위 또한 거머쥐는 인간, 그야말로 세상의 중심에 서는 탁월한 성인으로 한 발짝씩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