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파블로다니엘은 사람도 사랑도 어렵다고 말한다. 평생토록 우울에 시달린 시인은 사람에게도 속할 수 없었고, 사랑조차 받을 수 없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지독하고도 철저하게 그가 외로웠는지, 우리는 그의 농도 높은 문장을 통해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