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와 비밀의 부채

리사 시 · 소설
38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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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주연, 웨인 왕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설화와 비밀의 부채] 원작 소설. 19세기 중국 후난성을 배경으로 여자들 사이에서만 은밀하게 전해져 내려온 비밀의 문자 '누슈'를 통해 평생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두 여인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 뉴욕타임스는 "사랑하는 연인들보다 더욱 깊은 교감을 나누는 두 여인 사이의 너무나도 아름답고 가슴 아픈 우정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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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1부 댕기머리 딸내미 시절 다락방에서 눈 속에서 피는 꽃 비밀의 부채 평생의 약속 사랑하고... 사랑해 여자의 운명이란 2부 머리를 얹은 처녀 시절 달빛 그윽한 그날 밤에 애도의 노래 나의 결혼식 처연한 진실 구포의 절 3부 시집살이 시절 존재의 이유 기쁨과 슬픔의 정원 어둠 속으로 떨어지는 꽃잎처럼 깨져버린 믿음 뒤늦은 후회 4부 조용히 앉아서 보내는 시절 너를 보내고 감사의 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전지현 주연·웨인 왕 감독 할리우드 영화 원작 소설 52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전 세계 38개국 번역 출간 52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 순위에 오르며 전 세계 38개국에 번역 출간된 베스트셀러 《설화와 비밀의 부채》. <스모크>, <조이 럭 클럽>으로 이름난 세계적인 거장 웨인 왕 감독의 연출로 영화로 재탄생되어 2011년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세기 중국 후난성을 배경으로 여자들 사이에서만 은밀하게 전해져 내려온 비밀의 문자 ‘누슈’를 통해 평생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두 여인의 삶과 사랑을 신비롭고 아름답게 그렸다. 여주인공 설화 역의 배우 전지현을 비롯, 중국 국민배우 리빙빙,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뉴욕타임스는 “사랑하는 연인들보다 더욱 깊은 교감을 나누는 두 여인 사이의 너무나도 아름답고 가슴 아픈 우정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마존·뉴욕타임스 장기 베스트셀러 전지현 주연의 영화로 제작된 감동의 여성소설 ‘21세기의 펄 벅’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동양적인 정서와 중국 근현대 여성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작품 속에서 생생하게 구현해낸 작가, 리사 시(Lisa See)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중국, 일본,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 38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출간 후 52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올렸다. 캘리포니아 서점협회 올해의 소설상, 전미 아시아 문학상 등을 휩쓸며 세계적인 거장 웨인 왕 감독 연출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한 이 작품은 한국 배우 전지현이 여주인공 역을 맡음으로써 국내에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운명이라는 굴레에 속박된 삶을 살아야 했던 19세기 중국 여인들의 애환과 그 속에서 평생 아름다운 우정을 이어나간 두 여인의 신비롭고 소중한 관계를 섬세하고 극적인 필치로 그려냄으로써 언론과 평단, 독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여자들만의 비밀스러운 문자, 누슈(女書) 그 안에 담긴 두 여인의 신비로운 일생 중국 후난성의 한 작은 마을에서 천여 년 전부터 여인들 사이에서만 은밀하게 전해져오는 비밀스런 문자 ‘누슈’를 통해 평생 동안 이어진 두 여인의 우정을 그린 《설화와 비밀의 부채》. 이 작품은 일곱 살이 되면 전족을 하고 다락방의 작은 창 하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남은 나날들을 보내야 했던 19세기 중국 여자들의 삶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억압 받고 쓸모없는 존재로 여겨진 그 시대의 여인들에게 ‘누슈’는 유일한 그들만의 소통 방법이자 의사 표현 도구였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두 소녀 역시 그들의 비단 부채 위에다 글씨를 쓰고, 수건 위에다 사연을 적고, 이야기를 만들어 자신들이 사는 작은 다락방 창밖으로 띄워 보내며 희망과 꿈을 서로 공유했다. 하지만 여성들만을 위해 여성에 의해 만들어진 이 문자는 그 글을 쓴 여인이 죽으면 대부분 불태워졌다. 1930년대에는 일본군이 가보로 전해 내려오던 많은 누슈의 기록들을 파괴했고, 문화대혁명 기간 동안에는 광기에 휩싸인 홍위병들이 그나마 남아 있던 누슈를 불태웠다. 이후에도 중국 공안부가 이 문자를 보존하거나 배우려는 시도들을 철저히 차단함으로써 누슈는 거의 소멸되어졌다. 작가 리사 시는 사라져가는 이 신비로운 문자를 매개로 두 여인이 남녀의 사랑보다 깊고 운명보다 질긴 신비롭고 소중한 관계를 이어나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기 드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을 잇는 운명의 굴레에 속박된 여인들의 애환을 다룬 이야기 19세기 중국에서는 여자를 천시하는 사회적인 풍조가 만연했다. 여자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밥을 축내는 쓸모없는 존재로 취급당하고, 시집을 간 후에도 그 집안의 하녀와 다름없이 밥하고, 빨래하고, 집안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하찮은 존재로 여겨졌다. 이런 사회 속에서 여성들은 “딸이었을 때는 아버지에게 복종하고, 부인이 되었을 때는 남편에게 복종하고, 미망인이 되었을 때는 아들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무조건적인 복종과 순종을 강요당했다. 또 이런 사회적인 풍조뿐만 아니라 당시 중국에서는 여자아이들의 발을 면포로 단단히 묶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전족’이라는 악습이 성행했는데, 이는 남성들의 쾌락과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목숨이 희생되었으며, 결과에 따라 여성의 지위의 고하가 결정 나기도 했다. 작가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억압 받던 당시의 시대상과 그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여인들의 서글픈 운명을 애처롭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중국 오지를 헤맨 작가의 힘겨운 취재 여행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에 앞서 1900년대 초반의 풍습과 당시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한 여행을 했다. 누슈를 다룬 여인들의 삶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 마을의 골목길을 걸어보고, 그 언어를 실제로 다룬 생존자를 만나야 했다. 그곳의 모든 것을 보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를 맡고, 들어야 했다. 그래서 작가는 중국 당국의 감시 하에 후난성의 오지 지앙용군(예전의 용밍군)으로 떠났다. 공안의 감시를 받으며 포장되지 않은 진창길로 마을을 이동하며 가가호호 방문해 이 작품의 무대가 되는 지역의 역사와 그곳 사람들의 모습을 취재했다. 그중에서 가장 큰 성과는 통샨리라는 마을에서 만난 양 후아니 할머니였다. 그녀는 당시 아흔여섯 살로 누슈를 쓸 줄 아는 최고령의 여인이었다. 할머니는 어렸을 때 했던 전족의 경험을 비롯해 당시의 결혼식과 혼인 잔치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들려주었다. 힘겨운 취재 여행은 결국 사고로 이어져 작가는 심각한 뇌진탕으로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그 덕분에 작품은 더욱 생생한 생명력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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