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세 어머니

앙리 베르뇌유 · 소설
3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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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난민 2. 세 엄마 3. 무국적자 4. 이방인의 나라 5. 광기의 시대 6. 한여름의 추억 7. 희망의 방정식 8. 사랑의 이름으로 9. 이카로스의 날개 10. 인간의 세상 11. 몽상의 시절 12. 새로운 출발 13. 살아남은 자의 슬픔 에필로그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소년으로 눈에 비친 아르메니아 난민의 굴곡진 삶과 가족 사랑 1915년 아르메니아에서 태어난 아쇼드는 1915~1923년에 있었던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피해 아버지와 어머니, 두 이모와 함께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주한다. 국적 없는 난민으로서 문화적 충격과 가난에 시달리며 힘겹게 생활하는 아쇼드 가족은 끈끈한 가족애로 서로를 보듬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어머니의 임종을 바라보는 성인 아쇼드의 애절한 슬픔으로 첫 장을 여는 이 작품은 다섯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화물선을 타고 프랑스에 도착한 소년 아쇼드의 눈에 비친 난민 생활의 처절함으로 가득 차 있다. 인종 차별과 종교적 갈등, 문화적 갈등을 극복하는 그들의 가족 사랑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그들의 삶이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작품의 원제는 메이리그(Mayrig), 아르메니아어로 ‘어머니’라는 뜻이다. 영화 <25시>의 감독 앙리 베르뇌유의 자전 소설 ― EBS 연속 절찬 방영 영화 의 원작 이 작품은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앙리 베르뇌유가 1991년 영화로 제작해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프랑스의 세자르 어워드(Cesar Award) 작곡상 후보에 오르고, 프랑스국립영화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영화가 성공을 거두어 TV 시리즈로 제작되기도 했다. 특히 이 영화에서 소년 아쇼드의 아버지 하곱 역을 맡은 오마 샤리프는 <닥터 지바고>와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출연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배우로서 1959년 <고하>로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1963년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골든 글러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우리는 이미 이 소설 감동의 중심에 서 있을 것이다. 이 책이 탄생한 것은 수백만 유럽 시청자들의 감동 덕분이었다. 아르메니아 출신, 앙리 베르뇌유의의 유년기를 보고 들은 시청자들은 한 목소리로 그 속편을 고대했다. 그렇게 해서 1985년, 그의 서른다섯 번째 영화가 아닌 첫 번째 책이 세상 빛을 보게 되었다. ‘어머니’가 들려주는 숭고한 사랑의 이야기는, 유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던 한 사람의 가슴이 본능적으로 토해내는 언어들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서로 사랑했던 그 오랜 세월 동안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너무도 분명한 영원불변의 사실을 굳이 어설픈 말로 옮길 필요는 없었던 것이다. 말은 그만큼 무의미할 뿐이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서로 사랑했다.” 전차가 달리고,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과 노점상, 마차가 넘쳐나는 마르세유는 지금도 유럽 한복판이라는 게 실감나지 않는 곳이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이 이야기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어느덧 영화감독 앙리 베르뇌유는 완벽한 작가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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