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뒷걸음으로도 온다

박남순 · 시
112p

저자/역자

목차

1부 지나온 길 위의 이름 넝마주이는 말을 줍는다 그물에 걸린 바람이면서 간에 무엇이 붙어 있다는 너에게 강화도 길은 젖어 있다 겁먹은 쩔둑이 버팀목 라식수술에 대한 오해 비루먹어도 품격은 있다 큰 기대 해는 하늘의 블랙홀이다 시행착오 1 험준한 산행 TV속 인터뷰 봄은 후진으로 온다 2부 몽돌을 만나다 갈수기의 충주호 경주 안압지 연못 속 그림자 도자기를 다시 빚다 날개 불갑사 무릇꽃 서쪽에서 동쪽으로 장마 뒤의 산책길엔 저 언덕 넘는 일을 언제나 생각만으로 행하고, 그렇다고 떨쳐버리지도 못하고 착하게도 늘 곁에 둔다 주전부리 저녁 6시 풍경소리 성숙 우물 안 개구리 3부 시간 뒤에 서서 억척스러움에 대하여 자살 그런 일상도 있었다 내 안의 분노 저녁을 혼자 먹는 여자 빙산, 너와 나의 커다란 무덤인 폐선 순덕이의 내공 쌓기 요양병원엔 시행착오 2 윤회 길의 반항 이 자리에 서서 호적정리합시다 4부 밤새 내린 눈 남한산성에서 꼭 단풍이랄 거야 메조키스트 꽃샘추위에게 무리에서 벗어나면 부풀려진 어깨의 힘이라니 우리 집 윤회 자전거를 배우다보니 작년에도 내년에도 천만다행이다 회귀 그 사람을 만나다 짧은 명줄 해설 | 전해수(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