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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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들러가 보낸 편지 속에 담긴 챈들러 스타일! 장르소설가들의 ‘뜻밖에’ 반가운 에세이 시리즈인 ‘박람강기 프로젝트’ 3권. 하드보일드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가 작가, 편집자, 독자 들에게 쓴 편지 가운데 68편을 묶었다. 그동안 폴 오스터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등을 통해 일부분만 접할 수 있었던 챈들러의 통찰력 있는 견해들을 감상할 수 있다. 챈들러는 이 편지들을 통해 자신의 글쓰기 방식에 대하여, 글을 써서 먹고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에 대하여, ‘소설’과 ‘추리소설’의 관계에 대하여, 이 타락한 세계에서 모름지기 탐정이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노벨문학상의 가치에 대하여, 좋은 글쓰기의 필수적인 요소에 대하여 간결하게 서술한다. 여기에는 결혼과 연애에 관한 멋진 농담,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관록 있는 조언, 애거서 크리스티와 헤밍웨이와 로스 맥도널드와 존 딕슨 카가 쓴 작품을 향한 신랄한 비판, 투병중인 아내에게 헌정할 작품을 쓰지 못한 데 대한 회한,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적은 소회도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