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 사회의 ‘거짓말 시스템’에 대한 통쾌한 분석! "자기정당화의 사슬에 걸리는 순간, 누구나 거짓말쟁이가 된다!!" 일이 엉망으로 틀어졌을 때 사람들이 책임을 회피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큰 실수를 저질러 놓고도 솔직히 인정하지 않는 까닭은? 누가 옳으냐를 놓고 부부 싸움이 끊이지 않는 까닭은? 남들의 위선은 보면서도 자신의 위선은 보지 못하는 까닭은? 우리는 모두 거짓말쟁이인가? 아니면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정말로 믿는 걸까? 이 책은,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르지만 누구도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 대전제에서 출발한다. 실수를 저지른 현실과 자신의 자기존중감이 충돌할 때 인지부조화가 일어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자기정당화가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책임을 면제해주는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내어 자신이 똑똑하고 도덕적이며 옳다는 믿음을 되찾는다. 더러 이 믿음은 거짓말이 진화하는 자양분이 되며, 우리를 어리석고 부도덕하며 그른 행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저명한 사회심리학자들인 엘리엇 애런슨과 캐럴 태브리스는 이 놀랍도록 통찰력 깊고 흥미로운 책에서 이처럼 인지부조화 이론에 입각하여 자기정당화의 심리적 메커니즘을 설명하고, 정치, 법, 의료, 가정, 국제관계 등 전 분야에서 속임수와 거짓말과 변명이 번성하는 사례와 그 이유, 그리고 해결책까지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변명과 거짓말의 향연이 벌어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특히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