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은 하루

구작가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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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조용하다고 생각한 한 소녀가 있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원래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한 소녀는 나중에야 자신만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텔레비전 소리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아무런 반응도 없는 소녀를 보고 엄마는 절망한다. 그제야 소녀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싶었던 소녀는 자신 대신 소리를 들어줄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리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자신이 만들어낸 토끼 ‘베니’와 함께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소녀에 대한 희망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가 잘할 수 있는 일은 그림을 그리는 일뿐이었다. 그녀는 들리지 않아도 그림은 그릴 수 있으니까 2008년부터 ‘싸이월드’에서 스킨작가로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그림을 알리고 유명해지기도 한 그녀는 자신 대신 많은 일을 해주는 토끼 ‘베니’에게 감사해하며 유쾌하게 살아간다. 그렇지만 몇 년 전, 그녀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유전적 병인 이 병은 점점 시야가 좁아지는 병으로 결국에는 아예 보이지 않게 되며 아직까지 치료법도 없다고 한다. 세상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금씩 맺어가던 그녀는 이제 자신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사라지게 된다는 것에 슬퍼하지만 그 안에서 다시 희망을 찾는다. 언제나 유쾌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는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많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한다. 빛이 완전히 사라져도 그녀는 계속 그림을 그릴 것이다.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그녀는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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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너무 아팠지만 돌아보면 선물 같았던 어제 -코코는 초인종 소리를 알려줘요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엄마의 엄마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요 -제게도 기회가 왔어요 -세상이 자꾸만 어두워져요 -살아 숨 쉬고 있는 한 절망만 할 수는 없어요 -이제 소리도 볼 수 없게 되었어요 -왜 내 것만 자꾸 뺏어가는 걸까요? -그림 한 장에 희망이 있었어요 -엄마··· 미안해요 -빛이 아직 남아 있잖아요 2부 하고 싶은 게 많아 설렘 가득한 오늘 -기적을 선물받았어요_작업실 갖기 -오늘,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어요_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기 -천국이 있다면 이런 느낌이겠죠_‘우유니 소금사막’에 가서 누워보기 -그 모습을 간직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_김연아 선수 만나기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포옹을 했어요_돌고래와 헤엄치기 -지금도 늦지 않았어요_헤어진 친구 찾기 -저도 여자랍니다_소개팅 해보기 -낯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요_플리마켓 참여하기 -어른이라면 말이죠_운전면허증 따기 -언제까지나 예쁘게 보이고 싶어요_살빼기 -사소하지만 용기가 필요해요_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연락처 묻기 -제 눈에 직접 담고 싶어요_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기 3부 두근두근 희망으로 기다려지는 내일 -3일 동안의 소원이 있어요_헬렌 켈러의 소원 대신 들어주기 ∴첫째 날, 나의 설리번 선생님 찾아뵙기 ∴둘째 날, 아침, 출근하는 사람들 보기. 점심, 혼자서 영화 보기. 저녁, 시내의 반짝거리는 네온사인들 보기 ∴셋째 날, 해가 뜨는 순간 보기 -눈이 보일 때 제 짝을 꼭 만나고 싶어요_셀프 웨딩 사진 촬영 -우리 가족을 지켜주세요_가족여행 가기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_베니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팬미팅하기 -서로의 온기를 나누고 싶어요_명동에서 프리허그하기 -누군가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싶어요_타인을 위한 의미 있는 일하기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간을 느끼고 싶어요_추억여행 떠나기 ∴봉숭아 물들이기 ∴어린 시절의 그리운 책 찾기 -아직 혼자 뛸 수 있어요_마라톤 참가하기 -진심은 누구에게나 전해지니까요_나의 목소리 녹음하기 -빛이 남아 있는 한 느끼고 싶어요_한국영화 100편, 책 100권 읽기 -저도 도전할 수 있을까요_볼로냐 동화상에 도전하기 -세상에 꼭 남기고 싶은 게 있어요_나만의 사진앨범 만들기 -당신의 버킷리스트를 듣고 싶어요_다른 사람과 버킷리스트 이야기하기 4부 나에겐··· 너무 소중한 하루하루 -눈을 감아보아요_깊은 바다에서 기차를 타고 칙칙폭폭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_보이지 않는 상자 -자유로워요_자유 -완벽하지 않아도 좋아요_도예 -손으로 그려요_안 보여도 화가 -용기를 내어서 말하고 싶어요_안 보여도 강연 -손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_촉각수화 -아직 향기가 남아 있어요_꽃에 파묻히다 -끝까지 기다립니다_줄기세포 이식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요_버킷리스트는 사실 30가지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그래도 괜찮은 하루 윈터에디션 2015년 2월에 출간된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너무나도 귀여운 토끼 캐릭터인 ‘베니’로 유명한 구작가의 그림에세이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에는 예쁜 베니 그림을 통해서는 짐작할 수도 없었던 구작가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어렸을 때 소리를 잃었고, 이제는 볼 수 있는 날도 얼마가 될지 모른다는 그녀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은 놀랐다고.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계속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하는 구작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은 무한한 희망을 얻었다고 한다. 유난히 마음까지 시린 요즘, 따스함과 설렘을 더한 『그래도 괜찮은 하루 윈터에디션』이 다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기를……. 들리지 않고 보이지도 않게 되는 그림 작가, 구작가가 전하는 희망의 그림 이야기 귀가 들리지 않는 한 소녀,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리다 세상이 조용하다고 생각한 한 소녀가 있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원래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한 소녀는 나중에야 자신만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텔레비전 소리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아무런 반응도 없는 소녀를 보고 엄마는 절망한다. 그제야 소녀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없었던 소녀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말 대신 그림을 그려서 엄마와 동생과 친구들과 그녀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지만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그녀는 말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혀가 굳지 않게 수천 번을 연습했다. 목소리의 울림을 손끝으로 만져보고 수천 번을 연습한 끝에 소녀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겨우 말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의 입모양을 보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싶었던 소녀는 자신 대신 소리를 들어줄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리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자신이 만들어낸 토끼 ‘베니’와 함께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소녀에 대한 희망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제 빛까지 사라지는 세상에서 ‘베니’와 함께 희망을 노래하다 소녀는 그림 실력만으로 당당하게 한국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 들어간다. 소녀가 못 듣는다는 건 아무 문제도 아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그리고 싶은 그림을 실컷 그릴 수 있을 거라고 그녀는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의 벽은 단단했다.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녀는 학교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게 되고 세상과의 관계 맺기에서도 계속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잘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그림을 그리는 일뿐이었다. 그녀는 들리지 않아도 그림은 그릴 수 있으니까 2008년부터 ‘싸이월드’에서 스킨작가로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그림을 알리고 유명해지기도 한 그녀는 자신 대신 많은 일을 해주는 토끼 ‘베니’에게 감사해하며 유쾌하게 살아간다. 그렇지만 몇 년 전, 그녀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유전적 병인 이 병은 점점 시야가 좁아지는 병으로 결국에는 아예 보이지 않게 되며 아직까지 치료법도 없다고 한다. 세상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금씩 맺어가던 그녀는 이제 자신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사라지게 된다는 것에 슬퍼하지만 그 안에서 다시 희망을 찾는다. 눈이 보이는 시간이 얼마가 될지 알 수 없는 그녀는 그때까지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일 ‘버킷리스트’를 적어나간다. 그녀가 꼭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평범할 수도 있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한 그녀에게는 이 일들이 너무 특별하다고 한다. 엄마에게 미역국 끓여드리기, 소개팅 해보기, 헤어진 친구 찾기, 운전면허증 따기, 가족여행 가기,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기, 헬렌 켈러의 소원 대신 들어주기, 한국영화 100편 보기 등··· 아무것도 아닌 듯 평범해 보이는 이 버킷리스트가 그녀에게는 너무도 간절한, 눈이 보이는 오늘 꼭 해야 하는 일들이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 아직 혼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오늘, 그리고 다가올 내일이 그녀에게는 늘 선물이라고 한다. 자고 일어나 아침에 눈을 뜨면 아직 보인다는 사실이 그녀는 너무 행복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무엇을 본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었는데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하늘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적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귀도 안 들리고 시력도 점점 사라지지만 그래도 말을 할 수 있는 입술,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손이 남아 있으니까 절망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안 보이게 되기 전까지는 열심히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고 안 보이게 되면 남아 있는 감각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면 된다고··· 그녀는 웃으며 말한다. 아직 남아 있는 감각들이 더 많으니까, 아직 하고 싶은 일들이 더 많으니까··· 장애는 어쩌면 축복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그리고 기회라고 말한다. 그녀는 소리를 잃고 빛을 잃어가면서 모든 감각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고, 그 감각들을 몇 배나 더 발달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저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그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한다. 자신의 상황에 절망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것, 그것이 그녀는 기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 대신 소리를 들어주는 토끼 ‘베니’가 있어서, ‘베니’와 앞으로의 어두운 세상도 함께 할 것이기에 그녀는 두렵지 않다고 한다. 언제나 유쾌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는 매일매일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많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한다. 빛이 완전히 사라져도 그녀는 계속 그림을 그릴 것이다. 보이지 않아도 마음으로 그녀는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사랑해 그리고 앞으로 더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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