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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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러스트 에세이의 고전 『스노우캣』 시리즈가 처음으로 선보인 지 15년 만에 다시 디자인되어 출간되었다. 고양이의 <독립적인 자아>를 적절하게 현대인의 고독에 대입시켜 이야기를 풀어 갔던 『스노우캣』 시리즈는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애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홀로족>이 주요 시류인 지금의 사회에서는 출간 당시 다소 생소했던 <스노우캣>의 나홀로 행보가 익숙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섬세한 데생과 풍부한 색채의 그림으로 스노우캣만의 뉴욕 속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다 『스노우캣의 혼자 놀기』, 『스노우캣의 지우개』 이후 스노우캣이 3년 만에 그린 일러스트 작품집이다. 스노우캣이 본 뉴욕은 한마디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도시>이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어떤 것이든 찾아낼 수 있는 이 도시에서 스노우캣 역시 조금씩 변화했다.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스노우캣은 집 밖으로 나와 뉴욕, 특히 맨해튼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거리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재즈 클럽, 서점, 카페, 공원, 미술관, 구석구석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가게들…. 그 속에서 스노우캣이 <얼굴이 두 배가 된다는> 베이글의 세계에 빠져들고, 좋아하는 작가 폴 오스터의 낭독회에 가서 사인도 받고, <말하는 기둥>에 지인과 함께 가서 소리를 내보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웃음이 난다. 마치 뉴욕이든 한국이든 행복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