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 책은 데카르트의 ‘방법’에 관한 글들로 데카르트의 초기 작품에 속하는《정신지도를 위한 규칙들》과《방법서설》을 번역한 것이다. 《방법서설》은 원래 네 편의 글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 책에서 번역한 〈방법서설〉은〈굴절광학〉,〈기상학〉및〈기하학〉에 앞서는 첫 번째 에세이로서 뒤의 자연과학적 주제를 탐구하기 위한 서론이다. 데카르트 자신이 강조하고 있듯이 이 책은 누구를 ‘가르치기 위한 논문’이 아니라 진리 탐구를 위해 자신이 설정한 방법과 그 결실을 ‘보여주기 위해’ 쓴 글이다. 그러나《정신지도를 위한 규칙들》은 데카르트의 철학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책이다. 그것이 비록 미완성으로 끝나고 있지만 그 내용은《방법서설》과 《성찰》을 거쳐《철학의 원리》에 이르기까지 두루 나타나 있기 때문에 데카르트의 자연학뿐만 아니라 형이상학에 대한 이해를 위한 필독서이다.《방법서설》에서 개진된 방법의 주요 규칙들은《정신지도를 위한 규칙들》에서 피력된 내용의 축소판이며《성찰》에서 논의되는 형이상학적 원리는 그 열매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