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시쿠 부아르키 · 소설
23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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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중음악계의 전설적 거장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시쿠 부아르키의 장편소설. 이 책으로 '브라질의 맨부커상'이라 불리는 자부치상을 수상한 그를 두고 노벨문학상 수상자 주제 사라마구는 "글쓰기를 통해 음악과 문학의 경계를 뛰어넘는 또 다른 경지에 이르렀다"고 극찬했다. 2009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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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그것은 금물 어린이들 사건 나는 본 적이 없었다 눈보라가 불었다 너 이 자식 바다의 소리를 향해 저 책을 쓴 사람은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시쿠 부아르키의 글을 읽으면 마치 한 손에는 담배, 다른 손에는 술 한 잔을 든 남자가 연상된다. 이 책을 편 당신은 구겨진 리넨 수트를 입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어느 바에 앉아 있는 그에게서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 것이다.” _《LA 타임스》 브라질의 맨부커상인 자부치상을 수상한 시쿠 부아르키의 대표작 그의 음악을 사랑해온 루시드폴의 출간 제안, 완역으로 드디어 국내 출간! “밥 딜런과 이언 매큐언의 결합(선데이 타임스)”이라는 평가를 받는 브라질 대중음악계의 전설적 거장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시쿠 부아르키의 장편소설 《부다페스트》(원제: Budapest)가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으로 ‘브라질의 맨부커상’이라 불리는 자부치상을 수상한 그를 두고 《눈먼 자들의 도시》를 쓴 노벨문학상 수상자 주제 사라마구는 “글쓰기를 통해 음악과 문학의 경계를 뛰어넘는 또 다른 경지에 이르렀다”고 극찬했다. 2009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기도 했다. 모국 브라질에서 성공한 대필 작가 주제 코스타가 낯선 나라 헝가리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까지의 기묘한 삶과 사랑을 다룬 《부다페스트》는 익명의 그늘 아래 숨죽여 살아야 했던 유령 작가의 불완전한 자기 정체성과 언어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독특한 필치로 그려냈다. “리우데자네이루와 부다페스트 사이의 화자 이동을 통해 두 도시, 두 언어, 두 사랑, 그리고 두 가지 반쪽의 삶을 훌륭하게 대칭시켜 구성했다. 그의 글은 매혹적이고 시적이다(인디펜던트)”라는 호평을 받은 이 책은 작가의 몽환적인 작품세계를 내밀하게 엿볼 수 있는 부아르키 소설의 정수로 꼽힌다. 이 책을 처음 국내에 소개한 사람은 평소 부아르키의 음악을 사랑해온 뮤지션 루시드폴이다. 단순히 ‘팬심’으로 시작해 원서를 구해 읽다가 이 작품을 한국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에 번역을 결심했다. 전공자도 아닌 그가 포르투갈어 소설을 완역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지만, “성실하게 뒤지고 고민해서 적어도 오역은 하지 않고 싶다는 마음”으로 5년을 공들였다. “이 책은 내게 위안이고 쉼이었다.“ 음악인이자 화학자인 루시드폴의 첫 번역서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와 따뜻한 선율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루시드폴. 서울대학교를 거쳐 스웨덴 왕립공대 석사, 스위스 로잔공대 박사 과정을 밟으며 화학자로 살아온 그는 뮤지션으로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올해 초 소설집 《무국적 요리》를 출간하며 작가로도 본격 데뷔한 그가 이번에는 브라질 소설 《부다페스트》로 번역자로서의 첫발을 내딛었다. 번역이라는 쉽지 않은 작업에 용기를 낸 데에는 그동안 그에게 음악적 영감을 준 남미 음악, 특히 시쿠 부아르키 음악에 대한 경외심이 크게 작용했다. 스위스 유학 시절, 남미 삼바 음악에 심취해있던 그가 브라질의 대표적인 국민 뮤지션인 부아르키에게 이끌린 것은 필연이었다. 말하듯 읊조리는 담백한 창법, 깊은 울림을 간직한 감미로운 노랫말은 루시드폴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부아르키 음악에 대한 애정은 그가 쓴 소설로까지 이어졌다. 그렇게 만난 것이 《부다페스트》. 영어가 통하지 않는 스위스에서 언어로 인한 정서적 고립을 겪던 그에게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삶은 곧 자신의 이야기로 다가왔다. 인간의 원초적인 외로움을 다룬 이 책으로 위안을 얻은 그는 한국에 돌아와 먼저 출간 제안을 했고 직접 번역까지 맡았다. 루시드폴은 포르투갈어를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다. 브라질 음악을 들으며 가사를 들리는 대로 따라 부르다가 그 뜻이 궁금해 유학 생활 중 등하교하는 전철, 버스 안에서 포르투갈어 교재를 들여다보며 독학했다. 앨범 작업을 하며 틈틈이 짬을 내 번역하다보니 오랜 시간 공을 들일 수밖에 없었다. 번역을 마친 뒤에도 2차 번역 과정을 꼼꼼히 거쳤고, 영어본과 불어본, 일어본까지 구해 미심쩍은 문장들을 대조하는 등 적확한 번역을 위해 애썼다. 그렇게 고민하고 공부하며 작업한 그의 노력에 힘입어 5년 만에《부다페스트》가 국내에 소개될 수 있었다. 그는 이 책에 대해 “언어가 숙명적으로 갖는 교감의 한계, 그 외로움을 새로운 각도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하며, “절망적일 때도 많았지만 이 매혹적인 이야기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번역 작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시대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며 브라질 현대사의 굴곡을 함께해온 가수이자 작곡가, 극본가, 소설가인 시쿠 부아르키의 대표작 시쿠 부아르키는 브라질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평단의 인정을 받는 작가로 브라질의 아픈 현대사를 함께해온 의식 있는 예술가이다. 저명한 저널리스트 겸 사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문학과 음악에 심취했던 그는 18살 무렵 첫 단편을 쓴 이래로 독특한 기법의 소설과 극본, 시 등을 꾸준히 발표했다. 보사노바 뮤지션으로 데뷔한 그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 서정적인 가사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약 60장의 음반을 발표했다. 19개월간의 망명 생활 이후 고국으로 돌아온 부아르키는 본격적으로 소설과 극본 등 집필활동에 돌입했고 70~80년대엔 연극을 통해, 90년대 들어서서는 소설을 통해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펼쳐 보인다. 《모델 농장》, 《노란 모자》, 《벤자민》 등 독특한 기법의 소설로 브라질 문단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부아르키는 2003년에 발표한 《부다페스트》로 ‘국민 소설가’로 인정받는다. 그리고 2009년 《엎지른 모유》로 두 번째 자부치상과 포르투갈 텔레콤 문학상을 동시 수상하며 현대 포르투갈어 문학계에서 손꼽히는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의 소설은 꿈인지 현실인지, 허풍인지 진실인지를 쉽게 구분할 수 없는 기법으로 전개된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드는 독특한 환상 문학”이라는 번역자 루시드폴의 평은 부아르키 특유의 글쓰기가 지닌 장점을 잘 설명하고 있다. 이런 몽환적인 느낌은 고전적인 의미의 고독, 외로움을 다룬 기존 소설과는 차별성을 가지며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를 이끈다. 이와 같은 노련함과 실험 정신이야말로 그가 거장이라는 칭송을 받으며 오랫동안 ‘브라질의 영웅’으로 사랑받아온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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