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2012년 4·11 총선은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에 치러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총선이었다. 201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권 주자들이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고, 총선 결과를 통해서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이런 이유로 19대 총선의 주요 쟁점은 ‘정권 심판’ 대 ‘대권 야망’으로 정리되었으며 『19대 총선 현장 리포트』의 맨 처음 주제인 제1부에서도 대결 구도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났는지 서울 종로 및 은평 을 지역구와 부산 사상구를 사례로 살펴보았다.
제2부에서는 선거이슈, 선거운동, 선거전략이라는 주제로 제주해군기지 문제와 같은 대형 이슈, 유명인사 등의 지원유세 혹은 나홀로 선거운동 방식이나, 정당 혹은 인물 중심 등의 차별적인 선거전략이 유권자와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제주 서귀포와 서울 동작 을 및 강남 을 선거구를 사례로 관찰하였다.
제3부와 제4부에서는 선거 때마다 주요 관심 대상이 되어 온 지역주의와 지역 정당에 관하여 참여관찰이 이루어졌는데, 나아진 것이 없다는 총선거 전체의 평가와는 다르게 ‘변화’, ‘새 바람’ 그리고 ‘지역주의 극복의 가능성’이라는 흥미로운 현상도 나타났음이 발견되었다. 제5부에서는 여성, 군소정당,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을 다루었고, 제6부에서는 후보 공천과 SNS를 분석함으로써 19대 총선에 관한 연구 결과에 완성도를 더하였다.
한국정당학회는 앞선 총선에서도 참여관찰이라는 연구 방법을 토대로 『17대 총선 현장 리포트』, 『18대 총선 현장 리포트』를 출간하여 모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는 등의 성과를 얻은 바 있다. 17대, 18대와 마찬가지로 이번 19대 총선 역시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구체적이면서도 세밀한 결과를 도출하였다. 그 과정에서 객관성이 유실되지 않도록 충분한 조사 자료와 선행 연구를 접목하여 현장 리포트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다. 이 책 한 권이면 이번 선거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 현재 한국의 정치가 어떤 모습인지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정치에 관해 그동안 무관심했거나, 일부 정치인들이 보여 준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한 정치적 무지를 무마시켜 줄 만한 책이다. 그러므로 정치를 공부하는 학자들과, 정치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 외에도 정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며, 정치에 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만 할 필독서이다.
이 책을 기획하고 쓴 사람들(가나다순)
가상준 단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고경민 제주대학교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 학술연구교수
곽민영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생
김용복 경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용호 인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한 한림대학교 정치행정학과 교수
박경미 한양대학교 제3섹터연구소 연구교수
박명호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엄기홍 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성진 이화여자대학교 스크랜튼학부 교수
유진숙 배재대학교 정치언론학과 교수
윤종빈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동윤 신라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
이현출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심의관
장우영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전용주 동의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조진만 덕성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병근 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