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상실의 아픔을 겪은 독자들이 추천하는 독일 초장기 베스트셀러, 바로 그 책!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 결코 치유될 것 같지 않은 상실의 상처에서 벗어나 삶을 새롭게 살아가는 법을 담은 심리 치유 에세이. 독일에서 심리치료사이자 심리학자로서 오랫동안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돌봐 온 저자가 불의의 사고로 아들을 잃고 기존의 치유심리학이 극심한 상실감으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별 효과가 없음을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치유법을 찾아 그 내용을 저술한 책이다. 저자는 오랜 시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체계적으로 정리한, 다시 삶을 살아갈 용기에 대해 알려준다. 출간 후 오랫동안 독일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고, 가까운 가족이나 배우자 등 사랑하는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맞닥뜨렸을 때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치유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에서 2005년 초판 발행 이후 여전히 스테디셀러 겸 베스트셀러로 꾸준한 사랑과 지지를 받는 책이다. 불의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심리치료사가 찾은 새로운 치유 심리학 이 책은 저자의 담담한 수필 같은 글들로 시작된다. 총 11장으로 나뉘어 아들의 장례식 장면에서부터 아들이 없는 일상의 크고 작은 변화, 관을 사이에 두고 어린 자식을 대면하는 부모의 심정, 줄곧 머릿속에 떠오르는 수천, 수만 가지 아들과의 추억, 문득 고인이 된 아들이 보내오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기적 같은 선물 등 아들의 죽음 이후 저자가 겪은 경험을 독자에게 들려준다. 때론 모든 고통이 지나간 듯 덤덤하게, 때론 방금 불에 덴 듯 펄펄 끓는 슬픔과 분노에 몸부림치며, 그리고 마침내 얻은 마음의 평화와 삶을 향한 희망의 길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누구나 살면서 반드시 거치는 사별이라는 슬픔의 거대한 수렁에 빠지지 않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데 이 책만큼 적절한 안내서도 없다. 각 장에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 이후 겪게 되는 일반적인 체험과 그에 따른 단계별.상황별 저자의 조언, 그리고 명상을 통한 상상 연습 등의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로서 고인을 대하는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와 종교, 전통 등도 소개하고 한 아이를 떠나보낸 아버지로서 남은 생을 살아야 하는 진솔한 삶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심리학에 별다른 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명상과 상상 등 연습 코너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특징이 도드라지는 치유 심리서이다. 이제는 세상에 없는 고인과 이 세상에서 잘 지내는 법 살면서 사랑하는 누군가와의 헤어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헤어짐 이후의 대처법이다. 반려동물이나 인생의 순리대로 떠나보내는 조부모, 노부모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상실은 기존 치유심리학에서 가르쳐주는 방향대로 따라가도 큰 무리가 없다. 즉 프로이트 등의 학자들이 애도심리학에서 주장하는 대로 고인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사랑을 거둬들이면 된다. 저자 또한 자신이 배운 대로, 그를 찾아온 환자들에게 그렇게 조언해왔지만, 막상 자신의 불운 앞에서는 기존 치료법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닫는다. 그래서 그가 찾아낸 치료법은 슬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그에게 슬픔은 감추거나 몰아내야 하는 불필요한 감정이 아닌, 고인과 내적인 관계로 이어지는 창조적인 관계의 과정인 것이다. 그럼으로써 독자는 강제적으로 고인을 일상에서 밀어내고 땅에 묻듯 그와의 모든 추억과 사랑의 감정, 또는 미처 고인과 해결하지 못한 감정의 앙금까지 기억 속에 묻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관계를 정립하고 살면서 그와 함께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것이다. 저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황망히 떠나보내고 기존 애도심리학의 조언이나 주변의 시선때문에 슬픔마저도 억누르고 살아야 하는 독자에게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삶을 이어나갈 이유를 찾도록 안내하고 있다. “당신은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빗방울, 천 개의 별이 되어 내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슬픔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고귀한 삶의 이유 저자는 이 책 1장에서 슬픔에 관해 기존의 심리학이 보여준 오류들을 알기 쉽게 분석해 놓았다. 자신처럼 상실의 고통을 겪지만, 주변으로부터 제대로 된 조언이나 치유법을 안내받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저술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2장에서는 슬픔을 창조적인 관계로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가까운 이의 죽음 이후 누구나 겪는 큰 감정의 동요에서부터 미묘한 변화까지 섬세하게 안내한다. 아울러 가족 치료법을 통한 온전한 가족 이루기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통해 어떻게 고인과 자신을 위한 안전한 장소를 찾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앞의 세 장에서 상실의 슬픔을 새롭게 이해하는 심리적 배경과 이론적 근거를 독자가 접근하기 쉽게 설명했다면 4장부터 11장까지는 유가족으로서 슬픔을 딛고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단계별 실질적인 조언과 명상, 상상 연습 등을 다루고 있다. 한편 저자가 적재적소에 배치한 릴케를 비롯한 아름다운 시와 인용문은 슬픔으로 지친 독자의 마음을 때론 더욱 고통스럽게 쥐여 짜고, 때론 세상 누구도 주지 못한 동지애와 같은 따스한 위로를 건넨다. 이는 모두 저자가 세상에 홀로 남은 듯한 처절한 슬픔 끝에 서 끌어올린 결과물이다. 저자는 이 책 첫 페이지에서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비록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우리 곁에 여전히 있고, 그래서 우리는 그를 위한 자리를 더는 주저하지 말고 만들어야 한다고.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냈지만 이는 단지 누구나 겪는 인생의 과정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빠른 순서가 돌아온 것일 뿐이라고. 이런 시간 차이는 결국 사소한 것이고 고인은 다만 다른 세계에서 다른 방식으로 우리와 관계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슬픔 속에서 우리는 고인과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내고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온 힘을 다해 살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떠나보내는 대신 여전히 고인을 사랑하며 삶을 채워나갈 때 그는 별처럼 멀어지는 대신 당신에게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그것이 바로 삶이 가지는 위대한 힘이며 기적이라고 이 책은 온 마음을 다해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