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역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천년 왕국 신라의 서예를 말하는 최초의 책” 6세기부터 10세기까지의 오백 년 신라 글씨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신라 서예의 시원과 정체성, 그 영향과 주변국과의 상관성, 그리고 다양성을 논하고 있다. 금석, 목간, 토기에 쓴 글씨를 보면 삼국기에는 고박한 서풍을 묘사하여 신라인의 토속적 면모를 드러내었다. 통일기에 이르러 왕실과 귀족층을 중심으로 당풍의 해서와 행서를 수용하면서 점차 정형화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동시에 고신라풍의 글씨도 무명 서가들에 의해 면면히 전승되었다. 8, 9세기에는 김생, 요극일, 최치원과 같은 명서가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당풍에 자가풍을 가미하여 신라 글씨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이처럼 신라는 초반에는 고유한 서풍을 지켰고, 후반에는 외래 글씨와 토착 글씨를 융합하여 새로운 서예문화를 창조했다. <구성> 이 책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발표한 신라 서예 관련 글 열 편을 열 장으로 구성한 것이다. 세 장으로 묶은 제1부 ‘신라 서예의 시원과 정체성’에서는 북위와 남조 서예의 연관성을 통해 신라 서예의 시원을 찾아보고, 신라 금석문의 글씨를 통해 신라 서예의 정체성을 밝혔다. 세 장으로 구성된 제2부 ‘신라 서예의 영향과 주변국과의 상관성’에서는 같은 지역에서의 고신라와 통일신라 서예의 영향 관계, 인접한 가야 서예와의 상관성, 교섭이 있었던 중국 서예와의 연관성을 살폈다. 네 장으로 엮은 제3부 ‘통일신라 서예의 다양성’에서는 먼저 통일신라 서예 전체를 개관하고, 묵흔이 살아 있는 목간의 글씨를 살피고, 불교가 융성했던 8세기의 목판본 경전 글씨를 관찰하고, 9세기의 선종 사찰인 보림사 금석문의 글씨, 그 중에서 특히 선사비의 글씨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를 통해 통일신라 서예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엿볼 수 있었다. <구성 요약> 신라 서예에 관한 글을 3부 10장으로 구성한 책이다. 세 장으로 묶은 1부 ‘신라 서예의 시원과 정체성’에서는 북위와 남조 서예의 연관성을 통해 신라 서예의 시원을 찾아보고, 신라 석문의 글씨를 통해 신라 서예의 정체성을 밝혔다. 세 장으로 구성된 2부 ‘신라 서예의 영향 및 주변국과의 상관성’에서는 창녕지역에서의 고신라와 통일신라 서예의 영향 관계, 인접한 가야 서예와의 친연성, 교섭이 있었던 중국 서예와의 상관성을 살폈다. 네 장으로 엮은 3부 ‘통일신라 서예의 다양성’에서는 먼저 통일신라 서예 전체를 개관하고, 묵흔이 살아 있는 목간의 글씨를 살피고, 불교가 융성했던 8세기의 목판본 경전 글씨를 관찰하고, 9세기의 선종 사찰인 보림사 금석문의 글씨, 그 중에서 특히 선사비의 글씨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출토된 문자 자료와 그에 관한 주장들을 대부분 반영하고, 모든 서사 재료에 쓴 글씨를 도판으로 싣고, 장별 한·영 요약문을 별첨하고, 언급된 한·중의 작품들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연표를 제공한다. 따라서 신라 서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논리적·시각적으로 크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 데이터 출처
  • 서비스 이용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 회사 안내
  • © 2025 by WATCHA,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