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의 조짐

보이지 않는 위원회 · 인문학
1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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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12 제1부 일곱 개의 동심원 첫 번째 동심원 | 자아 20 두 번째 동심원 | 관계 27 세 번째 동심원 | 노동 36 네 번째 동심원 | 도시화 48 다섯 번째 동심원 | 경제 60 여섯 번째 동심원 | 환경 70 일곱 번째 동심원 | 문명 82 제2부 반란 출발! 94 만남 97 조직 105 반란 121 해명 140 역자 후기 154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이 책은 테러리즘의 매뉴얼이다. - 프랑스 내무부 장관 알리오 마리 우리는 권력이 이토록 두려워하는 책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 - 르몽드 2008년 11월 11일 동트기 전, 프랑스 중부 타르낙Tarnac의 산골 마을에 대테러진압 경찰부대가 헬리콥터들의 호위 속에 들이닥쳤고 모두 20명을 연행했다. 당국은 그중 9명을 ‘테러계획과 연관된 범죄조직’이자 최근 철도 사보타주의 용의자라고 발표했다. 그들은 모두 파리의 중산층 출신으로 부족함 없이 성장하여 대학원 이상의 교육을 받은 27~34세의 젊은이로 알려졌다. 곧이어 프랑스 내무부장관 알리오 마리는 이들이 ‘극좌 아나키스트 자치조직’이자 ‘반란의 조짐’의 저자인 ‘보이지 않는 위원회’이며, ‘반란의 조짐’은 “테러리즘의 매뉴얼”이라고 주장했다. 이때부터 9명은 ‘타르낙Tarnac 9’이라 불렸고, 그중 쥘리앙 쿠파Julien Coupat는 조직의 리더이자 ‘반란의 조짐’의 핵심 저자로 지목됐다. 이들은 집요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증거 부족으로 인해 2009년 3월 쥘리앙 쿠파를 마지막으로 모두 풀려났다. 이와 관련된 일련의 수사와 조사는 결국 ‘반란의 조짐’이란 문건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간지 『르몽드』는 이 사건을 두고 “권력이 이토록 두려워하는 책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고 평했다. 『뉴욕 타임스』가 “반물신주의 선언이자 혁명의 매뉴얼”이라고 말한 이 작은 책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부에서 저자들은 ‘자아’, ‘관계’, ‘노동’, ‘도시화’, ‘경제’, ‘환경’, ‘문명’ 등 현대 사회를 이루고 있는 일곱 개 동심원 구조를 제시하고, 각 동심원을 분석하면서 병들고 인간성이 말살된 작금의 서구 문명이 왜 개혁될 수 없고 해체가 불가피한지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서는 주류 정치와 세계의 밖에서 힘을 기르는 코뮌 또는 끈끈한 유대감을 가진 수많은 개별 공동체의 형성과 이들 간 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혁명 투쟁,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자본주의를 끝장내는 공격을 위한 처방전을 제시한다. 이러한 공격은 메트로폴리스의 흐름을 막아서 경제를 마비시키고 지방 권력을 해체하여 중앙 권력을 붕괴하고 경찰력을 소멸시킴으로써 달성된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2007년 이 책 『반란의 조짐』이 프랑스 출판사 라파브리크La Fabrique를 통해 소량 인쇄되어 처음 출간되었을 당시만 해도 그 영향은 미미했다. 그러나 이 글은 곧 익명의 번역자들에 의해 여러 언어로 소개되면서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그리고 2009년 정식 영문판이 미국에 나오자 뉴욕에서 독자들의 자발적인 출간 기념식이 벌어지고, 이 소동을 뉴욕타임스가 보도할 정도가 되었다. 미국의 대표적 우익 논객 가운데 한 명인 글렌 벡Glenn Beck은 <폭스 뉴스>에 출연해 “내가 읽어본 가장 사악한evil 책이다. 하지만 피하지 말고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래야 무엇이 다가오고 있는지 알고 대비할 수 있다.”고 거듭해 호소했다. 곧 미국에서도 『반란의 조짐』은 논란의 중심에 섰고 영어권 최대 서점인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순위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묘사된 현대 사회와 대처법에 대한 극도로 상반된 평가와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의 이집트, 중동, 아프리카 사태를 맞이하며 보수 논객 글렌 벡과 빌 오렐리Bill O'Reilly가 <폭스 뉴스>에서 현 상황과 이 책의 연관성 및 영향력에 대한 논쟁을 벌이는 등 21세기 최초의 세계 혁명 선언인 『반란의 조짐』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등장하고 있다. 어느 영미권 블로거는 이 책의 서평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지금은 이집트, 중동이 분노하고 있지만 내일 우리는 세상의 반란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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