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

수 블랙
4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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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목차

시작하며 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PART 1. 머리 THE HEAD 1. 뇌 상자 창고 속의 머리 살인사건 | 오드라가렝 고아원과 코코넛 | 세탁기에서 발견된 아내의 뼛조각 | 92세 남성의 의문사 2. 얼굴 여행가방에서 발견된 한국인 진효정 사건 | 두개골로 복원해낸 얼굴 | 테라초의 괴물 | 눈, 코, 치아, 턱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PART 2. 몸통 THE BODY 3. 척추 〈아웃랜더〉와 로바트 가문의 늙은 여우 | 교수형의 증거는 목뼈에 남는다 | 윌리엄 베리는 교수형을 당했을까? | 시체 절단 전문가의 실톱 살인사건 | ‘초원의 천사’를 누가 죽였을까 | 해안에 떠밀려오는 토막 난 시체들 4. 가슴 소아성애범죄자 허클의 최후 | 갈비뼈를 보면 트랜스젠더가 보인다 | 아동학대가 뼈에 남기는 증거 |장모의 시신을 녹이는 남자 | 그레나다의 새보석운동 5. 목 제니의 조각 난 목뿔뼈 PART 3. 사지 THE LIMBS 6. 팔이음뼈 마루바닥 밑에서 발견된 신생아의 유해 | 베갯잇 속의 아기 | 19세 성노동자 마르셀라의 죽음 7. 다리이음뼈 나이와 성별을 보여주는 뼈 | 골반 속에서 화석이 된 태아들 | 생식기에 피어싱을 한 남자들 8. 긴뼈 친할아버지의 성적 학대와 해리스선 | 내 인생에 새겨진 가늘고 비스듬한 선 | 검은 쓰레기봉투 속 토막 난 시체 | 시체를 먹는 동물들 | 연조직과 피부 위에 남겨진 증거 9. 손 해변에서 발견되는 손뼈들 | 고양이와 어린아이의 뼈를 구별하는 법 | 자신의 손가락을 끓이는 남자 | 언제부터 지문은 범죄 수사에 사용되었을까? | 람두안의 결혼반지 10. 발 발자국과 메레디스 커처 살인 사건 | 보행 분석과 범인의 이동 방식 추적 | 손 대신 발을 사용하는 사람들 | 신발을 신은 채 잘린 발들 | 고문의 흔적과 시리아 대량 학살 마치며 여전히 마음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 감사의 글 찾아보기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영국 범죄소설 작가 협회 논픽션 부문 수상★★★ 당신의 뼈에는 살아온 기억과 상처가 새겨져 있다! “우리 일은 짧은 멜로디만 듣고 곡명을 알아내는 퀴즈 같다 아주 작은 뼈 조각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읽어내야 한다” 누가 시신의 머리를 비닐봉투 속에 버렸을까? 오래전 정원에 매장된 그는 누구일까? 세탁기 속에 왜 아내의 뼛조각이 들어 있었을까? 누군가 이 어두운 퍼즐을 맞추어야 한다면, 수 블랙(Sue Black)은 아주 작은 뼈 한 조각을 통해 밝혀낸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선택할 직업이 아니죠.”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법의학자 수 블랙이 범죄소설보다 더한 실제 사건들을 풀어놓는다. 작은 뼈 조각으로 죽은 자의 신원과 사인을 밝혀가며, 충격적이면서도 감탄을 자아내는 논리적 추론과 명쾌한 과학적 설명을 가득 담았다. 법의학자, 그중에서도 법의인류학자의 일은 주로 ‘신원 확인’과 맞닿아 있다. 수많은 시신들 속에서 고인의 ‘이름’을 찾아주는 일이며, 그들을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내 편안히 잠들게 하는 일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실종신고도 되어 있지 않은, 여행가방 속 토막 나고 훼손된 시신의 신원을 밝혀내고, 숨진 이의 다리뼈에서 어린 시절의 정신적 충격과 학대의 증거를 찾아내며, 두개골을 보고 피해자의 얼굴을 복원해낸다. 그뿐만 아니라, 발뼈에서 발견된 흔적을 통해 시리아 대량 학살 과정에서 고문이 있었음을 밝혀내 전 세계에 충격을 던져주기도 한다. 조각이 나도, 거의 타버린 채 흔적만 남아도 뼈는 우리에게 삶이라는 노래를 들려준다. “뼈를 단순히 인체에 기계적 강도를 부여하고 죽은 후 가장 마지막에 부패하는 생체조직으로 생각한다면 뼈에 대해 아주 조금만 아는 것이다.”(이지호 교수 추천사) 저자는 뼈에 관한 과학적 지식을 통해 사건의 실마리를 하나씩 풀어나가며 마침내 그들의 ‘이름’을 찾는 과정을 모두 보여준다. 이를 통해 존재와 인생의 의미, 그리고 사건 뒤에 숨겨진 이야기에 보내는 공감의 시선을 우리에게 공유한다. “우리가 그들에게 이름을 붙이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고요히 잠든다” 대규모 참사, 테러로 인한 수많은 시신들... DNA나 지문 증거로도 진상을 밝힐 수 없을 때, 살점이 부패되고 훼손되어 시신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때, 죽은 자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이름’을 잃는다. 법의인류학자는 마치 뼈가 레코드인 것처럼 축음기 바늘을 옮겨가면서 삶이라는 노래를 읽으려고 애쓴다. 그들의 관심은 뼈 주인의 삶이 어떠했고, 그 사람이 누구였는가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미 상세히 뼈에 기록되어 있는 그 사람의 경험을 찾고, 그 사람의 사연을 알아내고, 죽은 자에게 이름을 되찾아준다. 수 블랙은 책에서 ‘법의인류학자의 일은 짧은 멜로디만 듣고 곡명을 알아내는 퀴즈 같다’고 말한다. 아주 작은 뼈 조각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읽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에서는 수십 년간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온 세계적인 법의인류학자 수 블랙이 뼈를 통해 죽은 자의 이름을 찾아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들려준다. “이 끔찍하고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시신들이 다시 사랑하는 이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뼈에 이미 기록된 이야기를 나는 오늘도 찾아낼 뿐이다” “단순히 인체에 기계적 강도를 부여하고 죽은 후 가장 마지막에 부패하는 생체조직으로 생각한다면 뼈에 대해 아주 조금만 아는 것이다.” 뼈에는 지금도 당신의 인생이 기록되고 있다. 당신이 채식주의자인지, 산악자전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는지, 몇 살인지, 머리카락이 어떤 색인지,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뼈가 말해준다. 예를 들면 채식주의 식단은 뼈에 새겨져 있고, 산악자전거에서 떨어졌던 일은 치유된 흔적이 남은 빗장뼈가 보여준다. 저자는 뼈에 관한 해부학적 지식으로 범죄수사를 돕는 과정을 상세히 기술한다. 두개골로는 나이, 성별, 인종을 알아낼 수 있다. 디지털몽타주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복원해내는 것도 가능하다. 척추뼈는 주로 시신 절단 사건과 관련이 많으며, 갈비뼈는 범인이 범행을 저지를 때 가장 많이 노리는 부위이기 때문에 어떤 무기로 살해당했는지를 살피기에 좋다. 또 갈비연골에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트랜스젠더인지를 밝혀내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또 성장과정에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이 있었다면 잠시 성장이 멈춰 다리뼈에 가느다란 흰 선이 남게 되는데, 이 해리스선(harris line)은 아동학대 범죄를 밝힐 때 중요한 증거가 된다. 영국 추리소설 작가들이 극찬한 세계적인 석학 수 블랙의 스토리텔링 수 블랙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루기 어렵다고 알려진 어린이 뼈대 교과서를 집필한 만큼, 법의학에서 선진국이라고 알려진 영국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법의인류학자다. 영국 범죄소설 작가 협회에서 논픽션 부문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석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나는 매일 죽은 자의 이름을 묻는다』에서는 저자가 법의인류학자로 활동하며 겪었던 실제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사건의 의문점들을 뼈를 통해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챕터마다 더해지는 명쾌한 과학적 설명은 우리 지식의 폭을 한층 넓혀주고, 충격적이면서도 감탄을 자아내는 수사 과정은 우리를 범죄 과학 수사의 세계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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