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후회를 깨뜨려 주는 가장 쓸모 있는 연장 철학자의 내공으로 당신의 과거를 되찾고 미래를 고치다 “지금껏 남들이 하라는 공부에만 매달리고 예민함을 감춘 건 정말 내 모습이었을까?” “왜 회사 명령에 절절매고 상사 눈치만 보는 데만 급급했을까?” “있을 때 잘했다면 그 사람은 떠나지 않았을까?” 문득 넘치는 생각에 과거를 되짚는 순간이 온다. 시련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무기력해지고 몸담은 조직에서조차 이용당한다는 생각에 빠지게 될 때, 우리는 손쉽게 후회라는 감정에 휩싸인다. 하지만 지난 생은 절대 뜻대로 바뀌지 않는다. 이미 오랜 시간 과거에서 흔들린 당신이 그 자리에서 벗어나야 하는 이유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의 삶을 바꿀 가장 단단한 연장, 철학을 불러와야만 한다. 불안과 두려움은 매번 불쑥 찾아온다. 그러나 당신에게 철학이라는 날 선 연장이 있다면 쓸모없는 문제는 당장 끊어낼 수 있다. 수많은 문제 앞에서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우주의 일에는 애쓰지 말라’는 아우렐리우스의 목소리를, 실존이라는 고민 앞에서는 ‘스스로 대화하고 자신만의 공간에 남기라’는 키르케고르의 조언을 떠올릴 것이다.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다. 푸코의 그물망으로 힘의 작용 원리를 파악하고, 비판 앞에서 객관적인 발전을 모색하라는 포퍼의 주장을 이해하게 된다. 이제 당신의 두 손에는 궁극의 연장이 쥐어져 있다. 세련되고 설득력 있는 철학자의 논리와 탄력적인 선택을 하는 당신이라는 연장이다. 그 연장은 ‘지금의 당신’과 ‘앞으로의 당신’을 지켜낼 것이다. 삶을 고친다는 건, 과거를 지우는 게 아니라 새로운 당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니체처럼 철없는 자신을 긍정하고 윤동주처럼 부끄러운 자신과 화해해야 한다. 펜이나 도끼를 쥐어야 할 존재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본문에서 지금 당장 철학책을 찢고,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라! 일상의 고민을 해소하는 가장 쓸모 있는 솔루션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여러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한 작가는 철학을 통해 얻어야 하는 게 무엇인지 깨닫는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이 만든 인문고전을 읽는 모임에서 한 교수가 플라톤의 《국가》를 발표한 뒤 책을 찢은 것이다. 자신과 같은 전공자가 있는데 왜 당신들이 고생하면서 읽느냐는 이유였다. 그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지식이 아니라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문제라고 일갈했다. 수천 년 전 목소리를 통해 진짜 얻어야 하는 건 오늘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라는 것에서 작가의 성찰이 시작됐다. 평소에 철학을 마주한 적 없다면 철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에 고개를 돌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어가 주는 선입견처럼 ‘존재의 고민’과 같은 큰 문제에만 철학이 필요한 건 아니다. 자신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고민하거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는 일상의 순간에도 ‘당신은 당신일 뿐’이라고 말하는 제임스와 ‘자신의 과거와 발전적으로 대화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역사학자 E.H.카의 목소리는 고민의 해결을 앞당겨 준다. 코앞에 닥친 문제에서부터 해결력을 얻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당장은 별 탈 없어 보이는 일이 갑자기 부피를 키워 당신 앞의 모든 시간을 뒤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거대한 문제가 아닌 일상의 가벼운 문제에 더 쉽게 잠식당한다. 작가는 가벼운 일에 더 큰 상처를 품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여러 철학자의 말을 성찰하고 한 권으로 엮었다. 불안함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솔루션이 평범한 우리의 인생에도 전달되기를 바란다. “삶의 전략에 재정립이 필요한 순간” 위기감과 무력감 사이, 철학으로 균형을 잡다 매달 자기계발서를 한 권씩 읽어도 삶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명품으로 치장해도 삶이 그와 같아지는 게 아니듯 남의 생각으로 잠시 힘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근본은 바뀌지 않는다. 중요한 건 그 생각을 도구로 삼아 자신의 삶을 새롭게 쓰는 것이다. -본문에서 자기계발서 한 권으로 삶은 바뀌지는 않는다. 철학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책에는 삶의 전략을 재정립할 기회가 있다. 철학을 근거로 당신이 당장 해낼 수 있는 행동까지 꼼꼼하게 일러준다. 남들의 지적질에 흔들리는 순간, 철학자 포퍼는 비판을 처리하는 데도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비판은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 필수 불가결하다. 기분 나쁜 말이라고 귀를 닫고 있다면 단순 지적질과 건설적인 비판의 차이를 결코 알 수 없다. 그 차이를 알면 비로소 세련되게 비판하는 기술도 알게 된다. 또한 스피노자는 자꾸만 내 탓을 하는 개인에게 어쩌면 그 후회의 순간마저 착각일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선택은 전부 신의 섭리다. 스피노자의 ‘결정론’에 매달려 있어봤자 과거의 나와 미래의 나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덧붙인다. ‘지금’은 바꿀 수 있다고. 문제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당장 느낄 수 있는 행복이 무엇이 가다듬다 보면 내 탓과 후회라는 나쁜 감정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삶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위기와 무력함에 휘둘리지 않고 철학의 목소리와 개인의 생각이 어우러질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당신의 해야 할 일과 가치의 중점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게 되고 철학을 통해 삶의 균형을 다지게 되는 것이다. 혹시 지금 어떤 위기 상황에 처했다면, 어떤 고민에 휩싸여 있다면 먼저 중심中心을 잡기 바란다. 그렇게 밸런스를 찾아가면서,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그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생각, 말, 행동을 떠올리기 바란다. 문제에 대한 솔루션은 그 안에 있을 것이다.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