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00만 독자가 선택한 화제의 시리즈★
전 세계 독자들을 야옹앓이에 빠트린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그 열 번째 이야기 《시끌벅적 바다 여행》 출간!
“너도 나도 계곡으로 바다로 떠나는 무더운 여름,
피서라면 우리 야옹이들도 빠질 수 없다냥!
우리 같이 시끌벅적 바다 여행을 떠나 보자옹!“
한없이 뻔뻔하지만 더없이 사랑스러운
여덟 마리 야옹이의 엉뚱발달 유쾌한 대소동!
“뒷일은 생각하지 않고 맛난 것을 향해 돌진하는 먹보 야옹이들! 다음에는 또 어떤 일을 벌일까 너무나 궁금하다. 쾌청하게 맑은 토요일 같은 그림책이다.” _그림책 작가 백희나
“사랑스러운 유머가 가득하다. 이 그림책에서 어린이 독자는 ‘또 하자, 전부 다, 끝까지 해 보자!’라는 욕망을 온전히 누린다.” _어린이 청소년 문학 평론가 김지은
“바다 여행 재미있겠다, 야옹! 바다 여행 가 보고 싶다, 야옹!“ 유람선 멍멍호에 오르는 승객들을 부러운 듯 바라보던 야옹이들. 하지만 그냥 구경만 하고 있을 야옹이들이 아니다. 멍멍호에 나무통을 매달아 몰래 따라간 뒤, 모두 잠든 밤에 멍멍호에 올라 신나게 즐기는데……. “이 배는 우리가 접수한다, 찍! 내가 시키는 대로 배를 움직여라!” 무시무시한(?) 문어 해적들이 나타났다! 야옹이와 승객들은 무사히 유람선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구도 노리코 작가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열 번째 이야기.
“여름 하면 바다 여행이지옹!”
노란 털, 오통통한 배, 짤막한 팔다리에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 듯 오묘한 표정……. 우당탕탕 야옹이들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유람선 멍멍호에 오르는 승객들을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네요. “한 손에는 튜브를, 한 손에는 캐리어를 끌고 멍멍호에 오르는 승객들은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그 모습을 그냥 보고만 있을 야옹이들이 아니지요. “바다 여행 재미있겠다, 야옹. 바다 여행 가 보고 싶다, 야옹.”
그때 어부들이 바닷가에 놓아둔 커다란 나무통과 밧줄, 그리고 닻이 야옹이들의 눈에 들어옵니다. 야옹이들은 나무통 두 개를 밧줄로 엮은 뒤 밧줄 끝에 닻을 매달아 멍멍호 선미에 휙 던져 둡니다. 그리고 나무통에 올라타서는 멍멍호를 따라 출렁출렁 바다 위를 떠 가지요.
어느덧 밤이 깊어 승객들이 모두 잠자리에 들자, 야옹이들은 기다렸다는 듯 밧줄을 타고 영차 영차 멍멍호에 오릅니다. 유람선 갑판에는 멋진 선상 풀도 있고 선상 카페도 있습니다. 야옹이들이 풀에서 신나게 수영을 하고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와 달콤한 과일을 즐기고 있을 때입니다.
“이 배는 우리가 접수한다, 찍. 내가 시키는 대로 배를 움직여라.” 갑자기 문어 떼가 배 위로 기어 올라오더니 야옹이들을 위협하는 게 아니겠어요. 문어 해적단은 유람선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 걸까요? 야옹이와 승객들은 무사히 바다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요?
아이도 어른도 손꼽아 기다리는 그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는 전 세계에서 300만 부가 넘게 팔린 인기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궁금한 건 절대 못 참고, 먹고 싶은 건 꼭 먹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하는 여덟 마리 야옹이들은 우리 아이들을 쏙 빼닮았습니다. 멍멍 씨에게 들키면 혼날 줄 알면서도 마음껏 저지를 때 느끼는 짜릿한 행복감에 번번이 사고를 치고 말지요. 그 모습이 ‘마음껏 저질러 보고 싶은’ 어린이의 욕망을 한껏 충족시켜 준 것이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에도 야옹이들은 바다 여행을 가 보고 싶다는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유람선 멍멍호에 몰래 올라타고 맙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야옹이들보다 더한 강적이 나타납니다. 야옹이들은 기껏해야 유람선에 몰래 올라탄 정도인데, 멍멍호를 통째로 빼앗으려는 문어 해적단이 나타난 것이지요. 그래서 야옹이들이 해적단과 맞서 싸우느냐고요? 말썽은 부릴지언정 다툼은 싫어하는 야옹이들이 그럴 리 없지요.
게다가 이 문어들 어쩐지 사연이 있어 보입니다. 처음 배에 오를 때만 해도 기세등등해 보이더니, 멍멍호의 스크루를 떼어 자기네 배에 달아달라고 할 때는 거의 애원하다시피 합니다. 그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 야옹이들은 “이런 짓을 해도 괜찮을까, 야옹?” 하고 자문자답을 하면서도 순순히 해적단의 요구를 들어줍니다. 그리고 야옹이들의 행동은 결과적으로 이들의 목숨을 구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전작 《으라차차 라면 가게》 편부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들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준 야옹이들의 성장이 이번 편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지요.
야옹이들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마음껏 저질러 볼 기회와 잘못을 돌이킬 기회가 함께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행동을 돌아보고 다른 이들의 처지를 헤아리면서 생각도 더 깊어지고 마음도 더 넓어진 것이지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야옹이들에게 번번이 당하면서도 또다시 기회를 주는 멍멍 씨가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도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마음껏 저질러 볼 기회와 자신이 저지른 일을 스스로 수습할 기회. 그것만 주어진다면 어느 순간에 눈부시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