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다비도비치의 무덤 - 일곱 장으로 구성된 한 편의 잔혹극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유대계 동유럽 작가 키슈의 대표작. 시나리오처럼 씌어진 7편의 이야기가 담긴 옴니버스 소설이다. 나치즘과 강제 수용소, 스탈린주의 등 키슈가 목격한 20세기 전체주의의 폭력을 그린다. 지구상에 '수용소'가 존재한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인류는 도덕의 붕괴를 방조하는 것이라 그는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