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찢어지게 가난한 어촌 마을. 그 곳에서 빌붙어 먹고 사는 많은 사람들. 가출, 매춘, 약물은 그들에게 일상다반사와 같은 일. 그 비참하기 그지 없는 삶 속에서도 그들은 희망을 꿈꾼다. 어머니에게 버림 받고 서로만을 의미하며 살게 된 세 남매. 그들의 삶은 당연하다는 듯이 어렵고 힘들고 비참하지만 오히려 그 삶 속에는 웃음이 있고 감동이 있고, 희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