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미래

노무현
3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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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진보주의 실현에 도전했던 한 정치인의 좌절을 기록한 것이다. 추상적 이념 세계에서 진보주의는 순수하고 화려해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 현실 공간에서는 한없이 비루하다. 이 책은 그 진실을 보여준다." - 유시민 전 장관의 추천사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직전 마지막까지 몰두했던 진보와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미공개 육필원고 및 육성기록을 엮은 책이다. 진보와 보수, 국가의 역할과 신자유주의에 대한 고민과 인식, 대통령 재직 시절의 한계,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향한 신자유주의라는 비판에 대한 당혹감, 시민주권에 대한 믿음 등이 담겨 있다. 1부 ‘진보의 미래’는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쓴 육필 원고다. 대통령은 생전에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를 위해 한 권의 책을 엮고 싶어 했지만, 아쉽게도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1부는 그 미완성 원고를 있는 그대로 수록했다. ‘국가의 역할’ ‘보수의 시대, 진보의 시대’ ‘보수의 주장, 진보의 주장’ ‘한국의 진보와 보수’ ‘시민의 역할’ 등 노무현 대통령이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서 느낀 문제의식이 담겨 있다. 2부 ‘진보주의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의 미래>를 집필하기 위해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참모진과 학자들에게 구술한 내용이다. ‘진보와 보수를 말하자’ ‘김대중, 노무현은 진보인가’ ‘진보의 대안과 전략을 고민하다’ ‘역사의 진보와 시민의 역할’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육성을 그대로 싣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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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009.05.06. 이제 제가 더 끌고 가기는 어려울 것 같지요? 4 편집자 서문 이 책을 당신께 바칩니다 6 1부 진보의 미래 저자 서문 진보의 미래는 국민이 생각하는 것만큼 갑니다 18 1. 국가의 역할을 고민하자 우리 아이들은 성공할 것인가 27 국가의 역할이 달라지면 사람들의 삶이 달라진다 31 경제 이야기로 시작하자 33 2. 보수의 시대, 진보의 시대 진보와 보수, 결국 먹고사는 이야기 39 보수의 시대와 보수 시대의 진보주의 42 보수의 나라, 진보의 나라 47 3. 보수의 주장, 진보의 주장 보수 시대의 주장을 짚어 보자 51 보수 시대의 성적표 62 실증적 비교, 경제를 중심으로 67 진보의 대안과 전략은 무엇인가 69 비판적 검토가 필요한 개념과 논리들 71 경제와 복지 이외의 정책에 관한 비교 72 논쟁의 본질은 무엇인가 73 4. 진보란 무엇인가? 보수란 무엇인가? 진보와 보수는 어떻게 다른가 77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기준 79 신자유주의 비판 85 5. 세계는 진보의 시대로 가는가 미국 경제가 위기에 빠진 원인은 무엇인가 89 다시 진보의 시대는 오는가 91 진보주의의 미래 93 6. 한국은 지금 몇 시인가 한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97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진보의 정권이었나 98 한국에서 진보의 시대는 가능할 것인가 100 7. 시민의 역할은 무엇인가 2부 진보주의를 연구하기 위하여 .노무현 대통령 육성 기록 책의 순서와 줄거리를 설명하다 108 1. 나는 왜 이 책을 쓰고자 하는가 우리 아이들은 성공할 수 있는가 129 행복한 나라를 위해서 137 왜곡된 명제를 바꾸자 145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151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합시다 155 코리안 드림, ‘복지, 함께 더불어’ 167 주제를 진보주의로 갑시다 177 2. 진보와 보수를 말하자 진보.보수 논쟁의 본질 181 보수와 진보의 기준을 어떻게 볼 것인가 185 규제 완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189 한국의 진보와 보수 191 진보란 무엇인가 207 3. 김대중, 노무현은 진보인가 김대중.노무현은 신자유주의자인가 217 생산적 복지, 할 것은 하지 않았는가 225 참여정부는 관료주의에 포획되었나 227 4. 진보의 대안과 전략을 고민하다 금융 위기, 어떻게 볼 것인가 239 빈부 격차에 대한 진보의 답은 무엇인가 247 돈과 제도로 진보의 대안을 고민하자 257 핵심은 사람이다 261 세계경제 흐름 안에서 한국 경제를 보자 271 일자리 전략이 중요하다 287 5. 역사의 진보와 시민의 역할 시민 개념을 넓혀 보자 293 진보의 역사를 밀고 가는 주체 305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사상.제도.시민 311

출판사 제공 책 소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쓴 깨어있는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를 위해 남긴 마지막 유산! 서거 직전 마지막까지 몰두했던 《진보의 미래》 미공개 육필원고 및 육성기록 대공개! “민주주의와 진보의 미래는 국민이 생각하는 것만큼 갑니다.” “인간이 소망하는 희망의 등불은 쉽게 꺼지지 않는다. 이상이란 것은 더디지만, 결국 역사에서 실현된다.” 노무현 대통령의 미완성 원고가 책으로 나오게 된 과정 “어떤 책을 만들 것인가? 진보주의에 관한 책을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상당 기간 세계의 역사는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그리고 미래의 역사는 진보주의가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사회적 논쟁의 중심 자리를 차지해야 지역주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진보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는 것입니다.”(20쪽) 지난해 10월. 노무현 대통령은 몇 명의 참모들을 봉하 마을로 부른다. 그 자리에서 대통령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 책, 우리 사회 공론의 수준을 높일 책, 민주주의 발전사에 길이 남을 책을 한번 만들어 보자고 제안한다. 그 책이 바로 《진보의 미래》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이 책을 쓰고 싶어 한 이유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뭔가 뜻있는 일에 책임 있게 헌신해야 한다는 역사의식과 소명의식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스스로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서 사색하고 독서하고 연구한 글을 ‘진보주의 연구 카페’에 올리기 시작했다. 또한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직접 참모진과 학자들에게 구술하기도 했다. 그리고 얼마 후, ‘1차 줄거리 초안’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발표되었고, 이 글은 조금씩 수정을 거쳐 ‘5차 줄거리 초안’까지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날마다 밤잠을 잊을 정도로 이 연구에 매달렸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대통령에게 시련이 닥쳤다. 대통령과 대통령의 주변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해 겨울, 대통령은 방문객들과의 만남을 끊고, 더욱 연구에만 몰두했다. 이 책의 많은 분량은 이 시기에 집필된 것이다. 그렇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책 연구는 중단되고 말았다. 2009년 5월 6일,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제가 더 끌고 가기는 어려울 것 같지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진보의 미래》 집필 작업을 중단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짐을 혼자 끌어안고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내리고 말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구는 그렇게 중단되었다. 서거 뒤 연구 모임에 참여했던 참모진과 학자들이 다시 모였다. 그리고 대통령의 고뇌의 흔적을 다시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 내용을 하나씩 더듬어 보니, 고인이 된 대통령의 치열한 시민 의식이 생생하게 살아 있었다. ‘국민들이 먹고살기에 어떤 나라가 좋은 나라일까? 특히 힘없는 보통 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책을 출간해 국민들과 소통하기를 원했던 대통령의 구상이 이 원고에 오롯이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 대통령이 물었던 주제, 즉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며, 국민 삶을 위해 진보주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먼저 대통령의 유고를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노무현 대통령의 육필 원고와 육성 기록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다. 많은 학자들이 가세해 《노무현이 꿈꾼 나라》(가제)라는 제목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제기한 문제의식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킨 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고, 일반 대중이 참여한 세 번째 책도 준비 과정에 들어간다. 《진보의 미래》 1, 2부 구성 “그럼 이제 진보의 가치는 뭐냐? 연대, 함께 살자. 이거는 엄밀한 의미에서 하느님의 교리하고도 맞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입니다. 그리고 다 같이 하느님의 자식들로 평등하게 태어나서 서로를 존중해라,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자유 평등 평화 박애 행복 이게 고스란히 진보의 가치 속에 있는 것이거든요.”(213쪽) 1부 ‘진보의 미래’는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쓴 육필 원고이다. 대통령은 생전에 이 땅의 민주주의와 진보를 위해 한 권의 책을 엮고 싶어 했지만, 아쉽게도 미완성으로 끝나고 말았다. 1부는 그 미완성 원고를 있는 그대로 수록했다. ‘국가의 역할’ ‘보수의 시대, 진보의 시대’ ‘보수의 주장, 진보의 주장’ ‘한국의 진보와 보수’ ‘시민의 역할’ 등 노무현 대통령이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한 사람의 지식인으로서 느낀 문제의식이 오롯이 새겨져 있다. 비록 미완성이긴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고뇌했던 내용과 주제를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2부 ‘진보주의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진보의 미래》를 집필하기 위해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참모진과 학자들에게 구술한 내용이다. 연구 모임은 2008년 12월에 시작해 서거하기 직전인 2009년 5월까지 이어졌는데, 원고를 주제별로 나누어 재구성했다. ‘나는 왜 책을 쓰고자 하는가’ ‘진보와 보수를 말하자’ ‘김대중, 노무현은 진보인가’ ‘진보의 대안과 전략을 고민하다’ ‘역사의 진보와 시민의 역할’ 등 다섯 가지 주제이며, 될 수 있는 한 육성을 그대로 싣고자 노력했다. 이 글을 1부와 함께 읽으면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했던 《진보의 미래》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내용을 읽으면 노무현 대통령이 얼마나 깊이 진보와 민주주의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정치인 노무현이 아니라 사상가이자 지식인,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의 면모가 더 강하게 느껴질 것이다. 《진보의 미래》 내용 설명 “좋은 책을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나는 왜 책을 쓰고자 하는가? “국민의 생각을 바꿔 나가는 일을 해보려고 합니다. 어디서부터냐? 초등학생 수준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거죠. 왜냐하면 그 아이의 어머니들의 생각을 바꾸면 아이들이 크면서 다 영향을 받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들한테 바로 얘기하자는 거죠. ‘우리 아이들은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얘기에서부터 공존의 시스템 안에서만 경쟁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 경쟁은 공존 시스템의 제약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들을 해보자는 겁니다. 이래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을…….”(144쪽)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하고 봉하 마을로 내려가자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았다. 사람들은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좋은 말을 해달라고 요구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그때마다 마음이 무거웠다고 한다. 그렇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투명하고 공정한 세상이 될 것이다. 스스로 알아서 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할 것이다”와 같은 말을 해줄 수밖에 없었다. 그런 말을 하고 돌아서면 스스로 마음이 답답했다고 한다. 정말 대답이 된 것일까? 대통령 자신도 확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한 경쟁의 시대, 승자만이 기억되는 세상. 과연 아이들은 경쟁 시스템 안에서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를 위해 국가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진보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이런 문제의식이 확대되어 한 권의 책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민주주의와 진보의 발전을 위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책의 모습을 그려 나갔다. 그 책은 “우선 읽기 쉽고, 재미있고, 읽은 내용을 남에게 옮기기” 쉬운 것이었다. 그 책이 필요한 까닭은 “국민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였다. 시민의 가치관이 바뀌면 시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든 진보든 국민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만큼만” 발전하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날의 역사를 보면 책이 사람들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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