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 p.s. i love you

모리 마사유키
120p
구매 가능한 곳

저자/역자

코멘트

1

더 많은 코멘트를 보려면 로그인해 주세요!

목차

프롤로그 만남 / 시작 / 외로움 / 재회 / 기다림 / 메리 크리스마스 / 감기 / 키스 / 월식 / 취직 / 행복 / 약속 / 추신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왠지 그립고 애절한, 마음에 스며드는 러브 스토리!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사랑의 감정을 지니고 있다. 사실 모든 감정 중에서 사랑만큼 인간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또 있을까. 아마도 없으리라. 사랑이란 우리의 생명처럼 이미 태어날 때부터 함께 가져온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서로 끌고 끌리는 영원한 사랑의 법칙에 의해 결합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 『추신』은 그와 같은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만화라는 형식을 빌려 이 책은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남녀의 사랑에 대해 잔잔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그 내용의 잔잔함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남녀가 정성스레 쓴 편지를 며칠씩 걸려 서로에게 보내고 그 속에서 일상의 사소한, 또는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작 편지의 본문에서는 쑥스러워 할 수 없었던, 그러나 꼭 하고 싶은 말들을 추신에 덧붙여 그리운 이에게 보내고 또 며칠씩 답장을 기다린다. 독자들은 몇 차례의 만남을 빼고는 서로의 편지를 통해서 감정을 나누고 그리움을 키워가는 두 연인의 모습을 통해 사랑이 어떻게 싹터서 어떻게 결실을 맺게 되는지 담담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로에게 특별한 것이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늘 상대를 그리워하고 상대방에게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말해주고 싶고, 그 사람을 나보다 먼저 생각하게 되는, 그리고 서로에 대해 아무 이유도 없이 끌리게 되는 감정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가는 과정을……. 이 책 『추신』에서 저자는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서점의 아르바이트 직원인 여자와 미래에 대해 고민 중인 디자인 회사의 직원인 남자의 평범한 내용의 편지를 통해 조금은 진부한 것처럼 보이는 사랑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들 사이에서 오고가는 사랑이라는 말 한 마디 쓰이지 않은 정성스런 편지들이 때로는 우리를 미소 짓게 하고 때로는 코끝이 찡하게 하며, 우리의 마음을 울리면서 사랑의 참모습을 일깨우고 있다면 지나친 억측일까. 어떻게 보면 생각날 때마다 쉽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또는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요즘 사랑도 그러기에 인스턴트식으로 쉽게 시작되고 쉽게 끝나게 되는 것은 아닐는지. 편지를 통해 조금씩 사랑을 키워가는, 수줍게 쓰는 추신을 통해 진심을 전하는 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사람들이 가슴속에서 느끼는 사랑의 본질, 그 깊고 무거운 떨림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문득 독자들도 사랑하는 이에게 진심을 담아 편지를 쓰고 싶게 될지도 모른다.

본 사이트의 모든 콘텐츠는 왓챠피디아의 자산이며, 사전 동의 없이 복제, 전재, 재배포, 인용, 크롤링, AI학습, 데이터 수집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 주식회사 왓챠
  • 대표 박태훈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43 신덕빌딩 3층
  • 사업자 등록 번호 211-88-6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