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 출판 시장을 뜨겁게 달군 장편 스릴러. '아동변태성욕'을 지닌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다.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떠오르는 폭력적인 이미지,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심리에 대한 치밀한 묘사가 특징. 첫 장면부터 누가 범인인지 드러나지만 소설의 결말에 이르기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된다.
독일 베를린에서, 금발의 작고 귀여운 아이들만을 골라 3년을 주기로 살해해온 주인공. 그는 유치원을 운영하던 한 여자와의 위장 결혼을 통해 이탈리아 토스카나로 활동 무대를 옮기며 이름도 바꾸어 버린다. 토스카나에서 역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이어진다. 6명의 아이를 살해한 살인마는 7번째 희생양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