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 황경신, 정유희, 김양수, 박광수, 유성용, 이동준, 박동식, 최승우, 김신지, 원대한… 잡지 「PAPER」를 만든 이들이 직접 들려주는 미처 못다 한 PAPER 이야기. PAPER 창간 15주년이었던 2010년 기획된 이 책은, 그간 PAPER의 애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들을 창간호부터 일해왔던 황경신이 기억을 되살려 쓰고 그간 PAPER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필자들이 기억을 보태어 출간되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모색하던 황경신과 김원. 두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책을 만들기 위해 궁리 끝에 PAPER라는 잡지를 만들기로 의기투합한다. 두 사람이 가장 잘 알고, 가장 재미있어할 수 있는 잡지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1995년 10월 첫 출간된 페이퍼는 이후 한 차례도 쉬지 않고 줄곧 15년을 달려왔다. 무가지로 출발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PAPER는 그러나 출간한 지 1년도 안 되어 재정난에 직면하고 만다. 궁리 끝에 독자들에게 후원을 호소하기로 한 PAPER는 예상과 달리 독자들의 열렬한 후원 덕택에 위기를 모면한다. 무사히 1997년 12월까지 잡지를 계속 출간할 수 있었던 PAPER는 그러나 1998년 1월 IMF라는 무시무시한 위기를 만난다. 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쓰러져가고 있을 때, PAPER 역시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PAPER를 직접 쓰고 그리고 발로 뛰어 만든 이들이 들려주는 PAPER의 성장기는 한국의 문화잡지가 얼마나 힘든 현실에 처해 있는지 알게 해주면서도 그것을 유쾌하게 뛰어넘을 수 있었던 PAPER만의 저력 또한 절절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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