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네 마음을 읽어봐?" "내 마음을 훔쳐봐!"
마음을 읽고 행동을 예측하는 일상 속 심리 이야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시인과 촌장이 불렀던 명곡 <가시나무>의 가사는 심리학적으로도 흥미롭다. 정말이지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다." 우리는 내가 아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내가 너무나 다름을 느낀다. 개개인을
둘러싼 환경과 욕망이 복잡해진 현대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 심리학에 주목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
그러나, 내가 타인과 다르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는 타인과 소통할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는 나와 타인의 차이를 알고, 그 차이를 읽고, 차이를 분석해서 처신하는 능력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심리학은 주목해야 할 학문이다. 『유쾌한 심리학』은 나와 타인의 차이를 알고, 서로를 이해하자고 권하는 대중심리학 입문서로서, 4년여 동안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유쾌한 심리학』 1, 2권을 합본하여
양장본으로 재단장한 책이다.
『유쾌한 심리학』은 타인을 대할 때 가장 먼저 갖게 되는 '인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어서 '귀인과 태도' '기억과 망각' '호감과 애정' '스트레스' '스트레스의 대처' 등, 일상과 결합시킨
심리 이야기를 구수하게 풀어나간다. 또한, 자아와 무의식, 인지심리와 성격심리, 현대인의 한 징후이기도 한 이상심리, 남녀의 차이를 진화론적으로 보는 진화심리까지 '심리학의 미로' 속으로 우리를 친절하게
이끌어간다.
유쾌한 예문, 친절한 심리학씨
'인상'의 장에서는 힐러리 클린턴이 대중에게 인기를 얻기 위한 전략은 '인상 바꾸기'였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딱딱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을 부드럽게 바꾼 것만으로 힐러리의 인기는 단숨에 뛰어올랐다.
우리는 타인을 처음 만날 때, 무의식적으로 그에 대한 인상을 갖게 된다. 그것은 상대적이고 주관적이지만,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첫인상을 좋게 하기 위해 시간과 돈을 들인다는 것이다.
그밖에 많은 예를 들어가며 고정관념, 초두효과, 마이너스 효과 등 심리학과 관련된 사항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현대의 생존전략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창의성'의 장은 특히 재미있게 읽힌다. 천재적인 수학자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곁들여지며, 창의성은 훈련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리더십'에서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히딩크 전 감독의 어록을 빌려 리더십의 본질을 파헤친다. 덤으로, 리더가 되기 싫은 사람을 위한 8가지 지침도 딸려 있다. '집단형성'에서는 어처구니없는 결과로 돌진하는 인터넷 '자장과 우동' 논쟁,
독일에서 있었던 톨게이트 감정싸움의 비극적 최후 등을 예로 들면서 집단의 보상과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상심리'에서는, 스릴러 영화 등에 흔히 등장하는 이상성격이나 '심리적 독감'이라 불리는 우울증, 자살심리 등에 대한 설명을 영화나 문학작품 속 캐릭터와 짝지어가며 풀어간다. 우아하고 엽기적인 살인마
한니발 렉터가 앓고 있는 이상,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괴짜 작가의 강박적 습관 등 이상심리와 캐릭터가 흥미롭게 짝지어진다.
'진화'의 장에서는 남과 여의 역할과 능력 차이에 대한 진화심리학적 스케치를 보여준다. '남자는 왜 예쁜 여자를 좋아할까?' '휴대폰 회사가 여성 고객을 선호하는 이유는?' 등에 대한 재미있는 답이
주어진다.
목마르다, 쉬운 책을 다오~!
『유쾌한 심리학』은 즐겁게 읽어가면서 '나와 너'에 대한 상호이해를 더욱 넓히는 유쾌한 계기가 되어 줄 것이다. 나와 타인에 대한 인식이 깊어지는 10대 청소년들에게도 인간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데에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또한, 난해한 개론서보다 쉽고 친근감 있는 심리학책에 목말라 있는 20, 30대 독자들에게도 좋은 심리학 교양서가 될 것이다. 이보다 더 친절한 심리학 입문서, 이보다 더 폭넓고도 촘촘한
심리학 입문서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