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출판사 제공 책 소개
현 잡지계의 면밀한 보고서이자 가장 실제적인 지침서 주목해야 할 잡지에서 독립잡지까지, 한국 잡지 문화의 모든 것!! 시사잡지, 영화잡지, 패션잡지, 스포츠잡지, 예술잡지든 그 어느 잡지라도 당대의 관심과 이상을 반영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말하자면 수많은 잡지가 제각기 창조한 작은 '문화'가 모여 거대한 별 무리를 이룬 것이 한 사회의 문화라 할 수 있다. (이하 <매거진 컬처>)은 이 사회 구석구석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문화의 '조각'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책의 목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잡지가 나름의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다. 또한 잡지 산업의 퇴조가 뚜렷한 이즈음, 당면한 도전 속에서 주요 잡지 플레이어들이 어떤 전략으로 잡지를 만들고 있는지, 오늘의 잡지 매체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알아본다. <매거진 컬처>는 현 한국 잡지, 한국 잡지문화를 관통하는 면밀한 보고서로써 현직 종사자는 물론 잡지 에디터·디자이너 지망생에게까지 가장 실제적인 화두를 던지고 있다. <매거진 컬처>는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오늘의 잡지' 섹션에서는 여러 분야의 잡지 중 본보기가 될 만한 31종을 수집해 잡지에 대한 짧은 서술을 서면 인터뷰 방식으로 수록했다. 자기 분야에서 의견 교환이라는 기능을 하기 위해 최소한의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발행하는 잡지들이다. 대부분 소규모이며, 상업적으로는 별 의미가 없고, 시스템보다는 태도로 만들어진다. 2012년 한국의 '오늘의 잡지'는 대강 이런 모습이다. '에디터' 섹션에서는 잡지 문화의 일면을 대변할만한 8명의 에디터와 만나 잡지 만들기의 이모저모와 잡지 산업의 여러 문제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종사하는 매체의 처한 환경이 다른 만큼 잡지 만들기에 대한 각자의 입장이 다르고 잡지를 바라보는 시각도 다르다. 하지만 이들 모두는 현 한국 잡지문화를 이끌어가는 직접적 주체로서 잡지시장의 구조와 한계, 문제점에 이르기까지 한국 잡지판의 내밀한 현재를 대변한다. '아트디렉터' 섹션은 대중의 욕망을 빠른 호흡으로 담아내어 독자와 고락을 함께하는 잡지 디자인을 다루기 위해 현직 아트디렉터 6명과 만나 변화하는 아트디렉션의 역할, 문제점, 나아가야 할 바를 두루 훑어냈다. 한 호 한 호 같으면서도 새롭고, 긴 시간 역사를 만들어 가며, 그 자체로 대중문화로서 독자와 관계 맺고 있는 잡지 특유의 시각 스타일과 이를 완성하는 과정이 한국 잡지 디자인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를 이룬다. 마지막 섹션 '셀프 퍼블리싱'은 잡지 다양성의 측면을 더욱 확장한 독립잡지 27종과 그들의 인터뷰를 수록했다. 잡지 제작을 손쉽게 할 수 있게 된 환경 덕에 누구나 잡지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이들 수십 종의 독립잡지는 그동안 기성잡지가 다루지 않던 영역을 구석구석 파고들며 보다 너른 문화 스펙트럼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