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누구없소?

김태흥
15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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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장 | 사람 잡는 감정노동 흥부가 기가 막혀 옷 벗는 여인 참을 인(忍)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 무너지는 자존감 그리고 트라우마 감정은 그랜드캐니언 계곡처럼 흐른다 | 2장 | 깨달음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우리 뇌는 천재이면서 바보다 인생은 서열싸움이다 분노를 알면 분노가 사라진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3장 | 떠나자 지중해로 감정노동 이후 마음관리 말단신경이완요법 거울대화법 초 간단 명상호흡 천지호흡법 | 4장 | 거기 누구 없소? 제도적 접근 사회적 인식변화

출판사 제공 책 소개

우리나라의 서비스업 비율은 2010년 기준으로 58.2%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 생기는 베이커리,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모두 감정노동을 요구한다. 그러나 근로자 당사자들이 감정노동이 무엇인지,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는 일이 대부분이다. 필자의 간이조사에 따르면 감정노동이라는 단어조차 모르는 근로자가 80%에 이르고, 안다 하더라도 들어본 정도이며 정확하게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또한 감정노동으로 인해 근로자가 마음의 병에 걸려 인격이 파괴될 수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자는 98% 동일하다. 우리는 98% 확률의 침팬지일 뿐이다. 침팬지 뇌에서 발견되는 모든 화학물질은 인간의 뇌에서 똑같이 발견된다. 인간의 마음이 - 분노, 사랑, 연민, 우울 같은 인간만의 고도의 감정 작용이라고 믿어지는 - 뇌 속의 화학물질로 인한 작용이라면 침팬지도 똑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지는 않을까? 소화계, 순환계, 면역계, 림프계 또한 신경계까지 인간이 갖고 있는 것은 전부 침팬지가 갖고 있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우쭐대는 시대는 벌써 지나갔다. 고귀하다고 생각되는 우리의 감정이 동물의 그것과 별 차이가 없다면 이제 우리의 행동과 마음도 다시 한 번 돌아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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