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텔레비전 앞에 모여 영화를 보던 기억. 그 시절 주말의 명화 목록과 영화 속 장면을 모은 책이다. 1990년-1999년 토요명화와 주말의 명화를 통해 방영된 영화 목록 그리고 대표 영화 50선의 장면을 한 데 엮었다.
소시민워크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고른 영화 50편을 디자인스튜디오 슈가미트의 그림을 더해 엮었다. 후반부 ‘우리들의 명화 888’을 통해 90년대 방영된 영화 목록 888편의 영화들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지금은 사라진 프로그램이지만, 90년대 당시에는 주말을 대표하는 영화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주말의 명화와 토요명화는 아직도 많은 사람의 기억에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를 접한 기억도 모두들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스스로 ‘영화 팬’이라 칭하는 소시민워크의 편집부가 당시 주말의 명화와 토요명화의 기억을 기록하고 또 그 영화에 대한 기억을 좀 더 많은 사람과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취지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우리들의 명화 50>은 영화 입문, 영화사, 감독·연출의 세계 또는 배우·연기의 세계, 영화 이론, 영화비평, 에세이 등과 같은 이야기는 대신, 방영 당시 영화제목 / 원제 / 제작년도 / 감독 / 배우 순으로 기록한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