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이남희, 우애령 등 걸출한 여성작가들을 배출해온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의 38번째 당선작. 심사위원들로부터 '화려하지는 않지만 담담하고 정확한 문장, 흥분하지 않는 서술 태도, 적절한 종결 등을 통해 가족해체의 세태를 그려냈다.'고 평가받은 액자소설이다. 작가 이근미는 1993년 문화일보에 중편소설 '낯설게 하기'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