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실의 쾌락

존 스웨인
28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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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근대까지 서양에서 행해진 고문에 대한 기록으로, 지은이는 각종 기록과 문서들을 인용해 고문행위가 언제,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졌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고문의 종류는 참으로 다양하다. 화형, 참수, 낙인, 교수형, 생매장 등 일반적인(?) 형태에서부터 몸 잡아 늘이기, 공중에 매달기, 눌러 죽이기, 혀자르기, 머리가죽 벗겨내기 등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극단적 형태의 고문들이 모두 등장한다. 12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이루어진 이단 심문의 잔인함은 책 속에 실린 고문들 중 가장 눈에 띠는 부분. 스페인의 한 이단고문 사례를 보자. "그러면 아가씨, 지금 보시는 세 가지 기구를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먼저 큰 가마솥과 기름불은 이단자에게 사용하는 것인데, 죄인을 산 채로 가마솥 안에 넣고 난 다음 뚜껑을 덮어서 자물쇠로 잠그는 것입니다. 집행인은 아궁이 속에 작은 불씨를 넣어 점차 불을 세게 하면 인간의 육체는 재가 되고 맙니다. 두 번째 도구는 교황님과 주교님에 대해서 험담하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즉, 저 수레바퀴 안으로 죄인을 넣고 조그만 문짝에 자물쇠를 걸면 집행인은 그 가운데에 있는 사람이 죽을 때까지 수레바퀴를 빙글빙글 돌립니다…" 책에는 이렇게 잔혹한 고문의 예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비위가 약한 이라면 읽기가 다소 불편할 수도 있을 듯하다. 고문의 사회사적 의미라든가, 고문의 본질 등 고문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보다는 고문의 형태와 그에 대한 묘사에 집중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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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들어가는 말 1. 고대의 고문 2. 물을 이용한 고문 3. 끈을 이용한 형벌 4. 교수형 5. 공개 처형 6. 압력 형벌 7. 파열형 8. 물고문과 여러 고문들 9. 이단자 심문 10. 집단 고문 11. 자학적 고문 12. 대학살 13. 현대의 잔학 행위 - 감수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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