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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삶의 방식이며, 세계가 대립하고 있는 문화 전쟁의 양상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완벽한 창구다." 축구를 민족, 역사, 성, 인종, 종파, 경제 등의 관점에서 바라본 일종의 축구 사회학. 미국의 시사잡지「뉴 리퍼블릭」의 기자인 지은이가 세계 각지에서 열린 축구 경기를 관전하고, 훈련을 지켜보고, 구단주와 선수, 관객을 취재해 쓴 책으로, 축구가 가진 다양한 정치, 문화적 힘을 보여준다. 현직 저널리스트의 글답게 서포터스 문화, 소수 재벌의 축구 상업화, 정치적 동원 등 축구를 둘러싼 사회적 이슈들을 세계 각지의 현장으로부터 생생하게 전하는 점이 특징.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는 훌리건 문화를 통해 지역의 정치갈등이 어떻게 문화에 표출되고 있는지를 밝히고, 이탈리아에서는 이탈리아 총리아자 AC 밀란의 구단주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예를 통해 과두재벌과 미디어, 스포츠의 공생관계를 읽어내는 식이다. 지은이는 훌리건 문화, 축구를 둘러싼 이권에 얽힌 문제, 축구를 이용해 민족갈등을 부추기거나 문화를 분열시키는 움직임에 대한 고발을 통해, 거대 자본에 의해 통합되는 한편 지역, 문화적 갈등은 깊어지고 있는 세계화 시대의 이면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힌다. 축구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를 펼쳐나가는지에 대한 분석과 각국의 대표선수, 감독, 팬과의 인터뷰, 경기 뒷이야기도 실렸다. 아마존닷컴에서 '2004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바 있는 책이다. 단, 고유명사 표기에서 눈에 띄는 실수가 있는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