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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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미학 유령 산책 청색은 내부를 향해 빛난다 정체성 동의하는 사람 빅뱅 방황하는 기술 죽은 지 얼마 안 된 빗방울들의 소설 상승과 하강 혼자 있었다 나는 식사하는 문장을 쓴다 겨우 두 사람이 있는 대화 내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우연의 법칙 혁명 너는 금요일에 걷다가 몽타주 암호 지시 이탈 먼지 기하학적인 삶 영점 남아도는 부품 냉담 공허한 문장 가운데 있다 식물의 인간성 어느 괴롭고 화창한 날 카운터 리틀 프랑스 마주 잡은 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 물질의 이름 거의 비어 있다 사람을 만나러 간다 그도 안다 냉담자 한없이 무관해지는 이 용기의 용도를 모르겠다 노새와 버새 외로운 공동체 뼈와 살 연기 몽블랑 추신 이미 사라진 주어를 어떻게 찾을까? 말 없는 발 팔레트 피카소 나는 항상 실패한다 내가 죽고 나서 만성 인류학자 개념 없는 목수 개구멍 상석 경청하는 개 반드시 시가 되어 있다 말 에르호 늑대 용서 그런 생각 허물허물 똑똑 해설 | 사건의 해산과 무관의 시학. 이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