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몽채화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강혜민의 인터넷 소설 전격 출간!
온라인 카페를 통해 사랑받았던 소설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내 복수를 도와줘."
"악마라도 되어주겠다. 그대를 위해."
엄마의 사랑이 너무나도 절실했던 까칠녀, 한나무
그대를 위해 거짓 약혼도 두렵지 않은 남자, 신계수
슬픈 사랑의 마지막 선물에 모든 것을 건 여자, 한마리
오직 한 여자만이 전부였던 비운의 경호원, 장토란
풋풋했던 첫사랑의 결실을 꿈꾸는 오랜 친구, 이세기
사랑은 타이밍이다. 엇갈린 운명 앞에서 얽혀버린 다섯 남녀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
“지친 너의 눈물조차 닦아주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내 사랑”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는, 바보 같은 내 사랑”
나는 20년 동안 내 마음속 너의 자리만 넓혀왔는데
너는 왜 하필 그 형이야? 왜 내가 아니라 토란 형이야?
17세의 어린 날에 그 정도로 나를 사랑해줄 수는 없었어?
나는 너에게 감기처럼 앓던 열병. 풋풋하게 지나간 첫사랑. 그 뿐이었겠지.
하지만 25세의 너는 왜 그렇게 애틋한 눈으로
토란 형을 바라보는 건지 모르겠다.
마리야, 이토록 절망하면서도 아직 너를 놓지 못하는 내가,
나는 너무 서럽다.
‘한마리가 형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