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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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파상이 남긴 환상 단편 가운데 대표작 8편을 수록했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소재가 불러일으키는 공포와 불안이 만들어 낸 모파상의 환상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자연주의 작가로 친숙한 모파상은 환상문학 또한 수편 남겼다. 그의 환상문학은 귀신이나 악마, 뱀파이어가 아니라 주인 잃은 개, 머리카락, 거실 같은 일상적인 것들을 소재로 삼는다. 늘 주변에 있고, 그래서 익숙한 것들이 불러일으키는 공포와 불안이 모파상 환상문학의 특징이다. <오를라>는 그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모파상은 이 작품을 두 차례 다른 버전으로 발표했다. 첫 버전은 주인공 남자의 독백으로, 둘째 버전은 여기에 다른 사건을 보강해 일기 형식으로 발표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무엇에 대한 이야기다. <물 위에서>는 늘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던 센 강이 어느 날 섬뜩한 공포의 장소로 돌변하게 된 사연을 들려준다. <마드무아젤 코코트>는 주인 잃은 암캐를 거둔 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 밖에 <유령>과 <머리카락>, <그 남자?>를 수록했다. 모두 모파상 환상문학의 특징을 잘 드러낸 단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