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돌려 입기

앤 브래셰어스 · 소설
37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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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하는 청소년문학 작가로 인정받는 앤 브래셰어스의 <청바지 돌려 입기> 시리즈가 문학동네에서 전3권으로 새로이 출간되었다.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던 작가가 2001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청바지 돌려 입기 1>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번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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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 소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올해의 책’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최고의 책’ 전 세계 9백만 독자들을 사로잡은 명작 시리즈의 부활! 미국을 대표하는 청소년문학 작가로 인정받는 앤 브래셰어스의 『청바지 돌려 입기』 시리즈가 문학동네에서 전3권으로 새로이 출간되었다.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던 작가가 2001년 발표한 첫 장편소설 『청바지 돌려 입기 1』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번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네 십대 소녀의 우정과 그들을 이어주는 청바지를 그린 이 작품은 주인공들이 처음으로 뿔뿔이 흩어져 보내게 된 여름방학을 그린 1권에 이어, 혹독한 사춘기를 겪는 각자의 모습을 다룬 2권, 대학교 진학 전 마지막 추억을 쌓는 내용의 3권으로 이어지며 전 세계 19개국 출간, 번외편을 포함한 시리즈 전체 9백만 부 판매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또한 2005년에는 드라마 <가십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 세 편으로 제작되어 4천만 관객을 모으는 흥행을 기록했다. 고집 센 외동딸 카르멘, 얌전하고 예쁘장한 모범생 레나, 천방지축 축구선수 브리짓, 반항아 기질이 다분한 티비. 임신부 에어로빅 클럽에서 만난 엄마들 덕분에 태어나기도 전부터 친구가 된 네 사람은 열일곱 살이 되는 해, 처음으로 서로 떨어져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다. 그 직전 카르멘이 옷장에 묵혀둔 오래된 청바지 한 벌이 발견되고, 번갈아가며 입어본 결과 희한하게도 바지는 얼굴도 몸매도 제각각인 넷 모두에게 맞춘 듯이 꼭 맞는다. 소녀들은 이것에 ‘마법의 바지’라는 이름을 붙이고 여름방학 내내 돌려 입기로 결정한다. 워싱턴을 떠나 그리스, 멕시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을 여행하는 사이 바지는 네 친구의 사연을 전달하고 우정을 확인하며 여느 때보다 뜨겁고 특별한 여름을 지켜본다. 아슬아슬한 오늘과 무한한 가능성의 내일을 맞이한 소녀들 십대의 끝을 뒤흔드는 고민으로 가득찬 길고 뜨거운 여름날의 기록 작가가 직장 동료에게서 들은 학창시절 이야기에서 착안한 ‘청바지 돌려 입기’는 단순히 친한 친구나 자매끼리 옷장을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서로의 추억과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은 네 소녀의 끈끈한 우정을 상징한다. 브래셰어스는 한 인터뷰에서 “청바지는 티셔츠나 재킷 같은 옷과 달리 얼마나 자신에게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 체형이 다른 친구들 모두에게 딱 맞는다면 그 청바지에는 분명 마법의 힘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음에 드는 남자와 첫 데이트를 하거나 부모님에게 진로에 대해 중대발표를 할 때, 소녀들은 마법의 바지를 꺼내 입고 거울 속 자기 모습에서 용기와 자신감을 얻는다. 서투른 솜씨로 수를 놓아 여름 동안 일어난 사건을 기록한 바지는 고스란히 네 친구의 교환일기장이 된다. 이 소설에 수많은 독자가 매료된 이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만한 십대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네 소녀는 외모와 성격, 가정환경과 장래희망까지 모두 제각각이며, 그에 따른 각자의 고민을 갖고 있다. 졸업파티에 무슨 옷을 입고 갈지, 데이트에 어울리는 식사 메뉴는 어떤 것인지, 남자친구와 스킨십은 어디까지가 좋을지 같은 엉뚱하고도 보편적인 고민부터 친구의 죽음, 부모님의 재혼 등의 보다 무거운 문제까지 다루는 이 작품에는 십대가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삶의 면면이 녹아 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사춘기에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무조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우정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독자들은 “등장인물 넷 중 하나에게, 아니 네 명 모두에게 동질감을 느낄 것”(북리스트)이고, 덕분에 이 시리즈는 “바로 그 우정의 힘에 대한 기념비적인 작품”(북셀러)이자 “독자들 곁에 오랫동안 머물 작품”(퍼블리셔스 위클리)이 된다. 청바지 돌려 입기 1 태어나기도 전부터 친구였던 레나, 브리짓, 티비, 그리고 카르멘. 난생처음으로 여름방학 동안 떨어져 있게 된 이들 앞에 오래된 청바지 한 벌이 나타난다. 성격도 얼굴도 몸매도 제각각인 네 명 모두에게 맞춘 듯이 꼭 맞는데다가 어느 누구보다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그 바지를 이들은 ‘마법의 바지’라 이름 붙이고 여름방학 내내 돌려 입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생애 최고의 여름이, 청바지의 여행이 시작된다! 청바지 돌려 입기 2 절대 빨지 말 것, 접어 입지 말 것, 입고 있는 동안 코를 후비지 말 것. 엄격한 규칙에 따라 미국, 멕시코, 그리스 등을 여행해온 청바지는 작년 여름 이후 카르멘의 옷장 안에서 얌전히 마법의 힘을 키워왔다. 그리고 두번째 여름이 시작된 지금, 드디어 바지의 봉인을 해제할 때가 왔다. 가족과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가까운 이들과 이별하면서 조금씩 성숙해가는 소녀들에게 어느새 가슴 두근거리는 사랑이 찾아오는데…… 한층 떠들썩하고 감동적인 청바지의 두번째 여행 이야기. 청바지 돌려 입기 3 함께 있는 삶이 당연했던 레나, 브리짓, 티비, 그리고 카르멘은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각자의 길을 찾아 흩어지게 된다. 여름의 마지막 주말, 그동안의 생활에 안녕을 고하는 여행을 계획하지만 천방지축 네 소녀가 함께하는 마지막 여름도 결코 호락호락할 리 없다. 예기치 못한 엄마의 임신, 갑작스레 눈앞에 나타난 옛사랑, 꿈을 반대하는 아빠와의 갈등, 오랜 친구의 고백…… 과연 이들은 무사히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인가? 인생 최대의 전환점에 선 소녀들에게 바로 지금이 마법의 바지가 필요한 순간이다! 바지의 명예를 위해, 우정을 위해, 그리고 우리 앞에 펼쳐질 새로운 삶을 위해! 시리즈 세 권을 관통하는 주제는 ‘관계’다. 마법의 바지가 함께하는 여름 동안 네 주인공은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아르바이트하는 가게에서, 특기와 적성을 찾아 참가한 캠프에서, 재혼을 앞둔 아빠가 새로운 가족과 살고 있는 집에서 예기치 못한 인연을 만난다. 또한 오래도록 함께 지낸 가족들과도 진로나 연애 문제 등을 놓고 적잖은 갈등을 빚는다. 이렇듯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정립에 어려움을 느끼던 소녀들은 마법의 청바지로 무장한 후에야 비로소 제 인생의 주체가 된다. 바지에 담긴 친구들의 믿음과 지지가 자아를 찾고 용기를 내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1권과 2권에서는 바지가 중요한 각성의 역할을 하지만, 크고 작은 사건을 겪고 고등학교 마지막 여름을 맞은 3권에 이르면 소녀들은 더이상 그것에 의지하지 않는다. 애정 어린 친구의 편지와 마법의 바지를 품은 소포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러 나선다. 천방지축 소녀들은 세 번의 여름을 보내는 사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어른의 삶으로 한걸음 내디뎠다. 이제 그들은 항상 친구들과 함께하던 삶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나갈 것이다. 재기발랄한 이 성장담을 읽는 독자들은 독특한 형식에도 매력을 느낄 것이다. 작가가 열네 살 때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을 읽고 수집하기 시작했다는 짧은 인용구와 경구가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윈스턴 처칠의 명언부터 <스펀지밥> <총알 탄 사나이>의 우스꽝스런 대화, 그리고 재치 넘치는 소녀들의 메신저 대화와 편지글이 소소한 재미를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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